만원클럽 장학회가 발족한 지 2년여 만에 장학금 총 132만 위안(한화 2억 5000만원)을 기부했다. 2021년 12월 발족하고 2022년 8월 1차 장학금을 수여한 만원클럽은 매년 두 차례 장학생을 선발, 한 학생에게 장학금 1만 위안씩 수여해 왔다. 1~5차 선발 과정에서 중복 수혜자를 감안하면 현재까지 약 100여 명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한 셈이다.
[만원클럽 장학생 수]
어려운 경기속에서도 학생들 장학금 지원을 계속 이어온 만원클럽은 지난 27일 5차 장학생 36명을 선발했다. 이번 5차 장학금 신청 접수는 61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국제학교 재학생을 제외한 44명을 심사 대상자에 올려, 심사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36명을 선발했다. 이날 심사평가위원회는 제출한 신청서를 바탕으로 가정환경(월수입, 월세)과 신청사유 에세이를 평가위원 10명이 각각 점수를 매겨 총점이 높은 순으로 선정했다.
이번 5차 신규 장학생은 22명, 1차 이상 수혜 장학생은 15명이며 상하이 27명, 쑤저우 6명, 우시 2명으로 집계됐다. 또 한국학교 30명, 로컬학교 6명이며, 이중 초등 9명, 중등 9명, 고등학생 18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원장석 만원클럽 사무총장은 “이번 5차 장학금 신청자 수는 1~4차에 비해 급격히 증가해 처음으로 신청 학생이 60명을 넘어섰다. 또한 상하이는 물론 쑤저우, 우시 학생들의 신청도 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학교의 경우는 선생님이 직접 추천서를 통해 신청 접수하는 등 만원클럽 장학회가 학교와 단체 등 상하이 화동지역 교민사회에 널리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장학금 신청 학생은 늘고 있는 반면 만원클럽 장학회 회원 수는 100여 명 가까이 증가했다가 현재 85명으로 감소했다. 만원클럽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 지원에 뜻이 있는 분들의 회원 가입을 기다린다"고 전하고, "하반기 회원 가입 독려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만원클럽 회원 가입 문의:
위챗 rhinow531(원장석)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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