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스크림 체인 데어리퀸(DQ)이 중국 지역 첫 번째 햄버거 매장을 상하이에 오픈했다.
10일 재신망(财新网)에 따르면, DQ는 중국 지역 운영 관리 기업 CFB 그룹과 손을 잡고 10일 상하이에 DQ 블리자드&버거(Blizzard & Burgers) 매장을 선보였다. 매장에서는 DQ 아이스크림 외에도 햄버거, 감자튀김, 치킨윙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날 DQ는 오는 9월 말까지 상하이에 매장 두 곳을 추가 오픈할 계획으로 2034년까지 중국 전역에 180개 신규 매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DQ는 지난 1992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뒤 현재 전국에 15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미국 시장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트로이 바더(Troy Bader) DQ 최고경영자(CEO)는 상하이 매장 오픈 당일 매체 인터뷰에서 “중국은 DQ 성장이 가장 빠른 시장으로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DQ 신규 매장 수는 다른 19개국 총합보다 더 많았다”며 “중국은 잠재력이 매우 큰 성장 시장으로 이곳에서 DQ 브랜드는 더 많은 발전 기회가 있으며 이번 DQ 블리자드 & 버거 매장은 중국 내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Q는 현재 미국, 캐나다, 중동 등에서 레스토랑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상하이에 처음 선보인 매장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DQ 레스토랑으로 다른 시장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맛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