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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ahui 건강칼럼] 자연분만 회음부 열상 원인과 예방

[2024-07-15, 10:58:51] 상하이저널

분만을 앞둔 예비 엄마들은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중 자신에게 맞는 분만 방법을 고민하게 된다. 자연분만의 경우 출산 후 자궁 수축과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과 아기가 산도를 통과하며 면역력이 강화된다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많은 예비 엄마들이 분만 중 발생할 수 있는 회음부 열상에 대한 걱정으로 자연분만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사실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열상이 심각해지는 상황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회음부 열상의 원인과 구분, 효과적인 예방법들에 대해 알아보자.  

회음부 열상의 원인

회음부 열상이란 출산 시 질과 항문 사이의 연조직에 다양한 정도의 열상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회음부 열상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모체 요인
초산, 골반 연조직의 구조변화, 질염, 과거의 회음부 흉터, 영양 이상 등은 모두 여성 회음부 조직의 탄력성 저하, 조직 질감의 변이로 열상을 유발할 수 있다.
•태아로 인한 요인
태아의 과체중, 비정상적인 위치, 장시간 진통 등
•분만 테크닉으로 인한 요인
기구를 이용한 분만, 분만 시 잘못된 힘주기 등

회음부 열상의 정도

열상의 정도에 따라 다음과 같이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도열상
회음부 피부와 점막의 열상. 질 입구 안쪽의 피부와 얇은 점막의 열상을 말한다.
•2도 열상
회음부 피부와 점막 손상과 더불어 회음부의 섬유조직과 근육의 열상이 포함된다. 항문 괄약근의 손상은 포함되지 않는다.

•3도 열상
회음부 피부, 점막, 회음부 섬유조직 및 항문 괄약근의 열상이 포함된다.

•4도 열상
열상이 질, 항문, 직장으로 이어지며 직장이 노출되고 조직이 심하게 손상된다.

회음부 열상 예방

•체중 조절
산모의 산도는 넓이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태아의 크기가 클수록 회음부 열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임신 중 의사의 가이드에 따라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임신 중 운동
임신했다고 해서 운동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가볍게 걷기, 요가, 수영 등은 모두 임산부에게 적합한 운동이다. 또한 임산부들은 ‘케겔운동’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좋다. 케겔운동은 골반저근육을 강화할 수 있어 임산부들의 질 근육 탄력성을 증가시키고 열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회음부 마사지
생소할 수 있지만, 회음부 마사지는 조직을 이완하여 부드럽게 해주고, 탄력을 증가시켜 회음부 열상을 줄여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회음부 마사지 시기는 37주 이후부터 주 2회정도, 매 회 5-10분 정도 시중에 판매하는 회음부 마사지 오일이나 식용 올리브유를 이용할 수 있고,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산부 스스로 혹은 부부가 함께 해도 좋고, 쟈후이 조산사 외래에서 ‘회음부 마사지’ 서비스를 신청해도 좋다. 자세한 마사지 방법은 다양한 매체에서 영상으로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첫 출산을 경험한 대부분의 여성이 다양한 정도의 회음부 열상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위의 몇 가지 예방법을 성실히 따르고, 분만하는 중에 조산사와 의사가 임산부에게 제대로 된 호흡법과 힘쓰는 방법을 가이드 한다면, 대부분의 회음부 열상은 경미하거나 아예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

 

임민아(자후이국제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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