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속으로 기업 속으로’ 4년 임기마친 이준용 회장 이임
“어려움 잘 극복한 모두에게 격려와 감사를”
‘교민 속으로, 기업 속으로’를 기치로 내건 제27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2024년을 마무리하는 ‘송년회의 밤’을 개최했다. 지난 4일 오후 6시 차오바오루 노블호텔에서 열린 송년회에는 상하이 정부기관과 중국 각 지역 상공회를 비롯 상하이총영사관, 정부기관과 단체, 기업인, 유학생 등 교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4년간 26, 27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를 이끈 이준용 회장은 “코로나 봉쇄와 전세기 운항 등 당시 어려움을 함께 극복했던 우리 스스로에게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나누면 좋겠다. 그리고 교민 회관을 홍첸루로 옮겨 더 많은 회원사와 교민 분들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어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라며 당시 교민 회관 이전에 도움을 준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 “한국상회·한국인회는 한국기업 회원사와 교민들을 위해 존재하는 우리들의 단체이다. 차기 회장님과 집행부들의 봉사에도 힘을 보내주기 바란다”고 이임사를 전하고 송년회를 끝으로 공식일정을 마쳤다.
[사진=26, 27대 이준용 회장(左)이 탁종한 28대 회장 당선자(右)에게 상해한국상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어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깃발을 전해 받은 탁종한 28대 회장 당선자는 “그간 한국상회를 잘 이끌어 주신 분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한국상회의 전통과 이념을 추구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꾸준히 실천하는 한국상회를 이끌겠다. 상해교민사회의 대표 기구로서 대내외적으로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앞으로 2년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탁종한 28대 상해한국상회 회장 당선자]
또한 송년회에 참석한 김영준 상하이총영사는 “급변하는 정세에 상해한국상회가 기업과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대응하는 토론의 장이 되어 힘을 모으고, 총영사관도 앞으로도 우리 기업과 교민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하고 “우리 한인사회의 친목과 단합을 한층 강화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각종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의 봉사자상 ‘만원클럽’ △올해의 기업인상에 ‘벨로코 배찬수 대표’ △올해의 한인상에 ‘안중근평화재단 상하이위원회 박광의 회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행운권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대한항공 왕복항공권, 에어팟 등 참석자들에게 푸짐한 선물을 나눴다.
한편, 본행사에 앞서 상해한국학교 음악누리 사물노리안의 공연과 바이올린 연주, 현악단 4중주 연주 공연을 진행했다.
고수미 기자
[사진=올해의 봉사자상 ‘만원클럽’]
[사진=올해의 기업인상 ‘벨로코 배찬수 대표’]
[사진=올해의 한인상 ‘안중근평화재단 상하이위원회' 박광의 회장]
[사진=행운권 추첨 1등상 아이패드]
[사진=행운권 추첨 2등상 대한항공 홍차오-김포 왕복항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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