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펑파이신문(澎湃新闻)] |
샤오미의 첫 SUV 모델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공신부 공식 사이트에 공개된 기업 신청 차량 모델 공시 세부내역에서 샤오미가 ‘XMA6500LBEVA1’이라는 모델을 신청했다. 순수 전기 다목적 승용차로 길이는 4999mm, 너비 1996mm, 높이 1600mm의 SUV인 위치(YU7)다.
샤오미의 첫 전기차 모델인 수치(SU7)의 성공으로 업계에서는 샤오미 버전 SUV 출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성능과 디자인도 궁금해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샤오미의 SUV 가격이다. 대부분이 15만 위안~30만 위안 사이를 점쳤지만 샤오미 측은 줄곧 입을 다물었다. 지난 4월 18일 틱톡 라이브 방송 중 샤오미 레이쥔(雷军)회장은 SUV 관련 질문에 “보안 때문에 답할 수 없다”라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이미 SUV 개발이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제일재경(第一财经)에 따르면 YU7는 최고 시속 253km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기존 SU7이 테슬라의 모델 3와 경쟁한 것을 고려해 YU7는 모델 Y와 직접적으로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지난 반년 동안 샤오미 SU7의 누적 판매량은 9만 8000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모델 3 판매랑은 10만 3000대로 근소한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모델 Y는 중국 시장 SUV 모델 중 판매량 1위로 반년 동안 누적 판매량이 25만 2000대에 달한다. 이 때문에 모든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공공의 적’이 되어 왔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따라서 이번 샤오미의 첫 SUV가 테슬라 모델 Y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상보다 일찍 YU7을 공개한 것에 대해 레이쥔은 “YU7 테스트 차량의 두꺼운 위장막을 거둬내고 더 포괄적이고 정밀하게 장시간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제품 품질 보장을 강조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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