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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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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율주행 자동차 업체인 포니AI(Pony.AI, 小马智行)이 광치아이안(广汽埃安)과 손을 잡고 오는 2025년 로보택시 1000대를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11일 포니AI와 광치아이안은 SAE 기준 4단계 이상의 자율주행택시인 로보택시 사업의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양사는 로보택시의 대규모 양산 모델을 공동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니AI와 광치아이안은 이에 앞서 지난 2019년 자율주행 차량을 공동 개발해 공개 도로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후 포니AI는 광치그룹 산하 온라인예약차량 플랫폼인 루치추싱(如祺出行)에 아이안 모델을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를 맞춤 제작하기도 했다.
이번에 체결된 협력을 기반으로 양사는 포니AI의 차세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시스템 솔루션을 활용해 로보택시 차량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1000대 이상의 로보택시를 출시할 예정으로 첫 번째 차량은 오는 2025년 광동-홍콩-마카오 다완구(大湾区 시장에 투입된 뒤 더 많은 지역 및 국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에 설립된 포니AI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로보택시 사업에 뛰어든 회사이자 국내 최초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주요 도시에서 자율주행서비스 허가를 받은 자율주행 기술회사 중 하나다.
현재까지 중국 전국에 투입된 포니AI 로보택시는 약 250대로 베이징, 광저우, 선전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 비즈니스 요금제를 시행하고 있다.
업계는 포니AI와 광치아이안의 이번 협력을 두고 기존 협력에서 더욱 심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광치아이안은 이번 협력에 대해 “L4급 자율주행 분야에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스마트 모빌리티 생태계를 심화 구축하고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