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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극목신문(极目新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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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양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꼽히는 징동닷컴이 통 큰 연봉 인상안을 내놓았다.
26일 극목신문(极目新闻)에 따르면, 징동그룹은 25일 고객센터 전 직원의 급여 및 복리후생을 전면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2만 명을 웃도는 고객센터 전 직원 급여를 약 2개월 치 인상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이는 지난 2월 징동 고객센터 전 직원의 연봉을 30% 인상한 데 이어 두 번째 ‘통 큰’ 행보다.
징동은 또한 고객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상업 보충 의료 보험 추가, 건강검진 기준 및 횟수 상향, 일부 직장의 주택 보조금, 야근 식대 지원 등 복지 수준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징동은 지난 2009년 집중형 고객센터센터를 설립한 뒤로 누적 300억 위안(6조 970억원)을 투입해 직원 급여 및 복지에 전방위적 지원을 쏟고 있다.
이에 앞서 징동은 지난 23일 발표한 2024년 연말 상여금 지급 계획에서 “올해는 징동이 1년에 17개월치 급여를 수령하는 ‘17신(17薪)’에서 ‘20신(20薪, 20개월치 급여)’로 나아가는 첫해로 연간 실적이 A+인 직원에 ‘20신’이 지급될 것”이라면서 “올해 징동 구매 및 영업부서는 평균 ‘23신(23薪, 23개월치 급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류창동(刘强东) 징동닷컴 창업자는 전국 각지 직원들에게 깜짝 초콜릿 선물을 돌리기도 했다. 류창동은 징동 녠훠제(年货节, 춘절맞이 프로모션) 첫날을 맞아 사비로 8만 개의 초콜릿 상자를 구매해 베이징, 쑤첸, 청두, 우한, 다통 등 전국 각지의 징동 직원에 배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