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신랑재경(新浪财经)] |
신제품 출시마다 판매 가격을 인상했던 화웨이(华为)가 2024년을 며칠 앞두고 휴대폰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30일 신랑재경(新浪财经)에 따르면 화웨이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화웨이 Pura 70 시리즈, Mate X5 시리즈 등 여러 고가 라인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Pura 70시리즈는 지난 4월에 출시한 고가 라인이다. 현재 Pura70 울트라 할인 가격은 최대 2000위안(약 40만 원), Pura 70 프로는 1300위안(약 26만 원) 할인, Pura 70은 800위안(약 16만 1008원) 할인 중이다. 가장 기본 시리즈 판매 가격은 4699위안(약 94만 원)부터 시작이고 최고 사양의 경우 7499위안(약 150만 원)에 판매한다.
접히는 폴더블폰인 Mate X5의 경우 판매 가격이 2500위안(약 50만 원) 할인되어 10499위안(약 211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화웨이는 과거 저가폰 위주로 판매하다가 최근 들어 고가 라인을 강조하고 나섰다. 시장 조사 기관인 Counterpoint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화웨이는 여전히 판매 강세를 이어가면서 30% 넘는 성장을 거두었다. 특히 Pura 70, Mate 60 시리즈가 대부분의 제품 판매를 견인했고 중국 고급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반영했다.
시장 조사 기관 Canalys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화웨이는 첫 번째 삼중 접이식 모델인 Mate XT의 출시를 통해 기술 리더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굳혔고, Pura 70 시리즈의 인기도 출시 두 번째 분기에도 지속되었다. 2024년 3분기 화웨이는 600달러 이상 가격대 제품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8%로 3위에 올랐다.
화웨이가 판매 가격을 소폭 낮췄지만 중국 시장에서 고가폰의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24년 3분기 화웨이, 롱야오(荣耀), 샤오미가 중국 고가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 5%, 3%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30%,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웨이의 경우 중국 폴더블폰의 선두주자로 지난 3분기에만 약 112만 대의 폴더블 폰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고 화웨이는 5년 연속 중국 폴더블 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실제로 올해 3분기 폴더블 폰 분야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85%로 압도적이었다.
가격 인하 소식에 중국 소비자들은 “그래도 비싸다”, “이전이나 지금이나 화웨이는 살 수 없다”, “다른 브랜드는 판매 부진으로 가격을 인하하지만 화웨이는 시장 점유율 늘리려고 할 듯”, “요즘 휴대폰은 1만 위안부터 시작하는 것 자체가 너무 비싸다”, “이제 아이폰도 따라서 가격 인하할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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