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신화사(新华社)]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 사태 43일만에 체포되었다.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첫 현직 대통령 체포 소식에 중국 언론도 발빠르게 움직였다.
15일 신화사(新华社)는 한국 시각 15일 오전 10시 33분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었다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이 탄 경호 차량은 오전 10시 53분 정부과천청사에 도착해 11시부터 조사가 시작되었다.
체포 직후 공개된 대국민 담화 영상에서는 “공수처에 체포된 것이 아니라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한 자진 출석”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중국 중앙TV뉴스(央视新闻)에서는 1월 15일 새벽 3시 32분부터 10시 33분 체포까지의 현장 상황을 시간별로 정리해 긴박함을 전달했다. 오전 6시 32분 경찰과 공수처에서 대통령 관저에 설치된 철조망을 제거하고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국회의원 33명이 체포를 저지하는 몸싸움이 일어났다며 상황을 전했다.
윤 대통령의 체포 소식에 중국인들은 “한국 대통령이 가장 고위험 직업이다”, “한국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때가 됐다”, “본인의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서 체포 당했네”, “이날 만을 기다렸다”, “드라마로 나왔으면 좋겠다”, “영부인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라는 등의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중국 매체는 윤 대통령 체포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고 바이두 실시간 검색어 1,2위를 윤석열 대통령 체포 내용이 장악했다. 제일경제, 매일경제신문, 상관신문 등 유명 매체들도 오전 속보로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알렸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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