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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사람>상해한국학교 이길현 신임교장

[2006-03-07, 00:06:03] 상하이저널
”한국인의 자부심이 되는 상해한국학교가 되겠습니다.” “상하이 한국학교를 최고의 학교로 만들고 싶습니다. 세계 경제의 중심지 상하이에서 한국학교가 세계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싶습니다. 그래서 한국인의 자부심이 되는 상해한국학교로 만들고 싶습니다 ”

지난 15일 상해한국학교에 부임한 이길현교장은 재외동포 교육기관인 국제교육진흥원에서 재외동포 교육을 담당하며 해외 교민의 가장 큰 고민이자 화두인 교육 문제를 생생하고 다양하게 체험하며 방향을 함께 모색해왔다. 이길현 교장은 지난 2003년 11월 상하이를 방문하여 교민 대상으로 ‘대입 특례입학 전형’소개와 함께 ‘재외동포교육에 관한 사항’에 대한 강의를 하기도 하였으며, 강의 후에는 교육관계자들을 만나 상하이의 교육 특성에 관해 교류를 나누기도 하였다.

이교장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해한국학교를 한국적인 교육방식과 해외학교만의 특성이 함께 어우러진 시대와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최고의 학교로 만들어 가고 싶다”며 “학교를 운영해 나갈 가장 큰 기본 방향은 원칙과 상식입니다. 원칙과 상식으로 학교를 운영하여 살아 움직이는 교육공동체인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그래서 교육의 주체인 학생과 학부모들이 만족 할 수 있도록 최선의 교육서비스를 하겠습니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감동을 주는 교육서비스를 위하여 먼저 학교와 교사가 노력하여 실력을 배양하겠습니다.”고 밝히고 교사의 실력이 교과적인 실력은 물론이고,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자기 역할을 담당 할 수 있을 때만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서비스를 펼칠 수 있다며 학교가 먼저 최선을 다해 노력 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당장 눈에 확 띄는 획기적인 변화는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좋은 부분은 최대한 살리고 보충해야 할 부분은 보충하면서 한 발 한 발 천천히 학교 전반적인 시스템과 운영을 원칙과 상식으로 다져 나갈 것입니다. 모든 행정 운영은 규정된 원칙과 절차에 의해 투명하게 집행하고 집행내역에 대한 공개를 통해 신뢰 받는 학교운영을 하겠습니다. 교민사회와 학부모의 의견을 겸허히 귀 기울여 듣고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며 투명한 학교 운영을 통해 신뢰 받는 한국학교가 될 것을 다짐하였다.

이제 한학기만 지나면 상해한국학교는 우리가 직접 지은 새학교에서 제2의 역사의 장을 펼칠 것이다. 세계속으로 발전하는 상해한국학교가 되기 위한 견인차 역할을 이길현교장에게 기대 하며 한국 교민의 자부심과 긍지가 되는 상해한국학교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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