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손아섭 없이 폭발한 롯데, 1군 스며든 김재유가 채운 빈자리 9월12일 스포츠뉴스 하나보고가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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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2, 14:52:52
현민이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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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타선을 이끌었던 두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백업 선수들 가운데 누군가는 이 자리를 채워야 했고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1군에 적응하고 스며들기를 바랐던 김재유(롯데)의 활약이 롯데의 대승 드라마의 조연이 됐다. 2015년 육성선수로 롯데에 입단한 김재유는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다. 꾸준한 출장 기회는 아니지만 주전 선수들이 나서지 못하는 순간 나서면서 쏠쏠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다. 타석에서 기회가 한정적이지만 빠른 발을 이용해 대주자, 대수비 등으로도 경기에 나서며 1군에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 시즌 42경기 타율 2할6푼(77타수 20안타) 7타점 15득점 8도루 OPS 0.647의 기록을 남기고 있다. 이번 주 NC, 삼성으로 이어지는 4경기에서 김재유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120% 소화했다. 정훈과 손아섭이 각각 왼 손목 타박상,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민병헌도 허리 통증과 슬럼프 등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빈도가 많은 상황. 이 자리를 김재유가 채웠고 시즌 초반보다 더욱 1군에 스며든 모습으로 로스터 한 자리를 충분히 차지할 수 있는 선수임을 증명했다. 8일 NC전에서 멀티히트 포함해 3출루 경기를 만든 뒤 10~11일 삼성전에서 빅이닝으로 만든 역전승에 모두 주춧돌 역할을 했다. 안치홍, 민병헌의 부활이 주요 이슈였지만 정훈, 손아섭이 모두 출장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김재유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었다. 10일 경기 4-8로 뒤진 7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9득점 빅이닝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11일 삼성전 4회말 무사 1,2루에서 중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었다. 롯데는 이 이닝에서 안치홍의 만루포 포함해 대거 10득점으로 12-4 역전승을 일궜다. 김재유가 빅이닝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준 셈이었다. 지난 6월5일 시즌 첫 콜업 이후 김재유는 1군의 빈틈을 파고들기 힘들었다. 허문회 감독이 1군 잔류에 의문을 표시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허문회 감독은 최근 김재유와 계속 동행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상무에서도 잘했고 2군에서도 어느 정도 활약을 했다. 다른 선수들은 좌투수를 많이 상대하지 않았는데 (김)재유는 좌투수를 상대로 많이 나갔다”면서 “그래서 1군에서 낯설지 않게끔 적응시키는 것이 있었다. 2군에서 잘하는 선수라도 1군에서는 낯선 부분이 당연히 있다. 그래서 재유가 1군에 적응을 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1군에 스며들었고 자신이 갖고 있는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번주가 기폭제였다. 허 감독은 “지금은 1군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낯설었던 부분이 많이 나아진 것 같다. 1군에 조금 스며든 것 같다. 알을 깨고 나올 수 있게끔 도와줬고 기대가 된다”고 말하며 김재유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그리고 김재유는 한정된 기회 속에서도 허문회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온라인홀덤 주전급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큰 팀의 색깔인데, 백업 선수들이 주전들을 이렇게 커버를 해준다면 허문회 감독의 고민도 줄어든다. 김재유는 백업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게 만든 존재였고, 현재 그동안 1군 동행과 기다림의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 허문회 감독은 김재유와 같은 백업 선수들이 잘해주면 팀의 상황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정훈, 손아섭 등 공격의 물꼬를 틔워주던 두 명의 핵심 선수가 없는 상황을 김재유의 활약으로 채울 수 있었고 5강 추격전의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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