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면서 쓰레기가 나온다. 음식 쓰레기, 신문지 등의 종이, 플라스틱 페트병 유리 등 각종 재활용 쓰레기 등 생활 쓰레기의 종류는 무척이나 다양하다. 또 그 양도 예상을 뛰어 넘을 정도로 많다.
미국의 한 사진작가가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진 작업을 진행했다. 이 작가는 4인 가족, 부부 혹은 혼자 사는 이들을 모델로 삼았다. 그리고 그들이 일주일 동안 지내면서 만들어낸 쓰레기를 주위에 배치했다. 모델들은 자신이 일주일 동안 만든 쓰레기 더미에 묻혀 사진을 촬영했다. 7일 동안 탄생한 쓰레기의 양과 종류는 상상 이상이다. 사람이 쓰레기 더미에 파묻힌 모양새다.
이 작업을 진행한 이는 사진작가인 그렉 시걸이다. 이 작가는 자신의 친구, 이웃과 함께 작업을 진행했다. 완성된 작품을 보면, 사람과 쓰레기는 같은 존재로 여겨진다. 사람이 곧 쓰레기일 수도 있고, 쓰레기가 사람일 수도 있는 것이다. “쓰레기 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사진 작품”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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