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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양 한인회 일 먼저 벌이고, 뒷수습은 나중에?(한국 아침신문 기사)
2010-01-20, 15:01:17 pilliplee
추천수 : 394조회수 : 4515

심양 한인회 일 먼저 벌이고, 뒷수습은 나중에?

 

-          심양 한국인회 왜이렇게 서두르나?

-          시정부 동의도 얻지않은 일정 공식발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2009 1217일 심양에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중국에 진출한 기업가와 상공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중국 한상(韓商)대회가 내년 6월 처음으로 선양에서 개최 된다는 소식 이었다.

 

심양 한인회에 따르면 중국 내 한국 기업가 단체인 중국 한국상회는 16일 임원회의를 열어 내년 6월 선양에서 제1회 중국 한상대회를 열기로 결정 하였다고 전하였었다.

 

심양 한인회는 중국 내 한국인 기업가 500여 명과 한국과 미주, 유럽 등 해외 진출 기업인 1천여 명 등 모두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일간 일정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세부 내용까지 발표 하였다.

 

심양 한인회는 소식지(20101월호)를 통하여 일정 및 세부 운영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 하기도 하였다.

 

침체된 심양의 한인 사회와 동포사회에 희망어린 소식이기에 심양 한인회의 준비 현황을 살펴 보았다.

 

국제적인 행사이기에 심양시의 관계부서에 문의하여 본 결과 심양 한인회에서 발표

한 일정은 심양시정부가 동의한 일정이 아니었다.

 

원활한 행사를 위하여 심양시의 협조를 얻는것이 1순위임에도 불구하고 심양시정부에서는 아직 까지 최종적인 일정을 결정하지 않은 시점에 심양 한국인상회에서는 서둘러 일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또한 중국 내 한국인 기업가를 제외 한 한국, 미주, 유럽등 해외진출 기업인 1천여명이 참석할 것이라는 소식은 미 확정된 내용임을 심양 한국인회 관계자를 통하여 확인 하였다.

 

심양 한인회 내부에서도 참석자 규모가 1500명이라고도 하고 4800명 규모 라고 하든 등 혼선이 빛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참석규모와 일정을 미리 발표한 후 끼워맞추기식 절차를 진행하는것이 아니냐는 불신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심양 한인회에서 발표한 일정대로라면 채 5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기임을 감안한다면 이번 행사를 무사히 잘 치룰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

 

심양 한인회는 작년에도 한국주 기간 중 KBS 노래자랑을 유치하였다며 대대적인 홍보를 하였지만 유치 전 유치자금 미확보와 잦은 티켓 배부일정 변경등 홍역을 치른바 있음에도 국제적인 행사라 할 수 있는 한상대회를 시정부의 동의도 얻지 않은채 서둘러 일정을 공식발표한 것은 자칫 심양한인회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지는 않을까 염려된다.

 

 

- 이성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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