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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재산 수사 방해세력과의 사상전
2011-10-09, 21:51:01 사이버안보
추천수 : 114조회수 : 1522

안보수사당국이 왕재산 간첩단사건을 발표하자, 북한과 종북좌파세력들이 한 목소리로 가당치 않는 의혹을 제기하며 ‘사기모략극’, ‘조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북한은 지난 8월4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통전부 소속 대남위장기구)를 통해 왕재산 간첩단 사건에 대해 “괴뢰공안당국이 간첩단 사건을 조작하고 대대적인 탄압소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바로 충격적인 사건으로 대내외 정책의 총파산과 북남관계 파탄으로 인한 대중의 반정부 민심을 흐트러뜨리고 진보세력들의 활동을 용공, 친북으로 몰아 위기를 모면하고 보수세력의 재집권을 실현해보려는 데 있다"고 하며 ‘터무니없는 모략사기극’이라 선동하고 있다. 과연 그러한가?
 
 국내 종북좌파세력들도 좌파언론매체를 총동원하여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조작시비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러한 북한과 종북좌파세력들의 행태는 각종 간첩사건, 안보사건이 발생할 때 마다 되풀이되는 상투적인 것으로 한마디로 ‘21세기의 혹세무민(惑世誣民)의 주장’ 이란 표현이 적합하다. 이들의 선동은 더 이상 귀기울일 가치조차 없으나 논란의 확산을 막기위해 ‘사상전’차원에서 간략하게 핵심만 반박하고자 한다.
 
 간첩단 명칭이 ‘일진회’에서 ‘왕재산’으로 오락가락하다는 주장에 대해
 
 국내 좌파언론매체에서는 안보수사기관이 간첩단 명칭을 ‘일진회’라고 했다고 나중에 ‘왕재산’으로 바꾸는 등 간첩단 이름조차 헷갈리고 있어 과연 조직사건의 실체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일고 있다며 조작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공안수사당국은 왕재산수사 착수단계부터 공식발표 전까지 ‘일진회’라는 이름을 언급한 적이 전혀 없다. 필자도 공안당국자에게 확인한 결과 ‘일진회’란 명칭은 ‘금시초문’이고 좌파언론매체가 변호인들 언저리에서 귀동냥을 듣고 스스로 붙인 이름으로 당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좌파언론매체들이 검거된 가족, 변호인들의 주장만을 듣고 확인절차도 없이 속보형식으로 일방적으로 붙인 간첩단 명칭을 가지고 당국이 간첩단 이름을 헷갈리고 있다는 식으로 선동공세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보수언론에서도 좌파언론매체의 보도를 받아 ‘일진회’ 운운한 것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일진회 간첩단’을 조작한 것은 좌파언론매체이다. 사실(fact)을 확인하지도 않고 간첩단 명칭을 ‘일진회’라고 만들어 왜곡보도하고 나중에 안맞으니 공안당국 탓으로 전가하며 더나가 이를 간첩단 조작 의혹의 하나로 들고 있으니, 정말 가관(可觀)이다. 이게 바로 종북좌파세력의 본 모습임을 강조한다.
 
 5명이 무장봉기를 획책했다는 주장은 코미디라는 주장에 대해
 
 왕재산 간첩단 수사발표시, 간첩단이 인천지역을 ‘혁명의 전략거점화’하기 군부대, 저유소, 주안공업단지 등을 폭파하려는 국가변란을 획책하였다는 보도에 대해, 종북좌파세력들이 겨우 5명을 가지고 무장봉기를 한다는 것이냐며 비아냥 거리고 있다.
 
 이 사실은 북한이 왕재산 간첩단에게 직접 지령한 내용을 당국이 밝힌 것으로 가당치 않다고 생각되면 북한에 물어 볼 일이다. 5명이 무장봉기를 하느냐는 주장은 좌파언론매체가 ‘조작’한 것이지, 이런 사실을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안보수사당국이 언급한 적이 없다.
 
 실제 주요시설 폭파 등은 핵심요원 1-2명으로도 충분히 감행할 수 있는 것이며, 여러 건의 국제테러 사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왕재산 간첩단은 자신들이 유사시 200여명을 동원할 수 있다고 북한에 보고한바 있다. 당국이 파악한 왕재산 간첩단의 규모는 구속된 5명, 불구속 5명 외에 00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첩단의 규모가 00명 이라면 역대 간첩사건을 보더라도 상당히 큰 규모이다.
 
 지하당 조직원칙에 의하면 지하당은 소수 정예의 ‘혁명의 주력군’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도부에는 많은 인원이 포치(布置)되어 있지 않다. 혁명의 결정적 시기가 되면, 핵심 지하당원들이 이른바 ‘알까지’를 해서 확보한 혁명의 보조역량(예비군, 각종 통일전선체, 혁명동조세력)을 동원하여 봉기하면 되는 것이다. 간첩단 핵심인원이 적다고 무장봉기가 어렵다는 주장은 공산주의 혁명전략과 조직론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건 좌익혁명세력에게 혁명론의 기본 상식인데...얼치기 좌파매체들이 실수했거나 아니면, 알면서 무지몽매한 대중을 현혹하기 위해 한마디 던진 것으로 해석됨)
 
 왜 간첩단이라며 권총, 무전기, 암호해독표 등이 없느냐?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은 나름대로 간첩사건에 대해 관심이 있는 분이라고 생각된다. 북한 간첩에는 북한에서 직접 남파시킨 ‘직파간첩’과 국내외에서 포섭된 ‘포섭간첩’이 있다.(물론 국보법 5조의 자진지원 간첩도 있지만)
 
 북한에서 직파한 간첩은 육상, 수중, 해상을 통해 직접 국내로 침투하는데, 이들 간첩은 권총 등 총기류, 수류탄 등 폭발물, 송수신기,암호해독표 등 통신장비, 촬영장비, 독약앰플, 독침 등을 기본 장비로 갖추고 침투하기 때문에 이들 간첩을 검거하면 각종 간첩장비가 노획된다.
 
 그러나, 제3국 우회침투 간첩, 포섭간첩들에게서는 이런 간첩장비가 잘 발견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우선 간첩장비를 휴대하고 해외에서 합법적으로 입국하기가 어렵기때문이며, 필요시(결정적 시기 발생시 등)에 국내 각처에 숨겨져 있는 드보크(debok,간첩장비 비밀 은익장소)에서 간첩장비를 찾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1990중반 이후에는 첨단 인터넷망을 활용하여 간첩교신을 하기 때문에 통신장비를 휴대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
 
 권총, 무전기 등이 없다고 간첩이 아니라는 주장은 먼 옛날의 이야기인 것이다. 간첩도 엄청 엄청 진화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총선,대선을 앞두고 진보통일운동세력을 말살하려고 간첩사건 조작?
 
 위 주장은 간첩사건만 터지면 매번 등장하는 상투적인 내용이다. 정권말기에 선거를 앞두고 정권실패를 모면하고 재집권을 위해 정부가 간첩사건을 조작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덧붙여진 단골메뉴는 “선거때만 되면 항상 간첩사건이 터진다”는 주장이다.
 
 그렇다면, 간첩단 활동을 적발하고도 선거를 앞두고 있으니 간첩을 검거하지 말고 선거 끝날 때까지 방치하라는 것인가? 종북좌파세력들의 주장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파괴하는 간첩을 보고도 못본척 하라는 것으로, 결국 대한민국 법체계와 안보질서를 무시하는 행위이며, 안보수사요원들에게 직무유기하라고 조장하는 격이다. 명백한 안보파괴 행위나 실정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시기를 불문하고 즉시 검거하여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임무인 것이다.
 
 그리고, 21세기 문명사회에서 간첩단사건을 조작하고 진보통일세력을 말살한다는데 ...없는 사실을 어떻게 조작하며 말살시킨 다는 것인가? 어떤 안보수사관이 설사 간첩단사건을 조작하라는 정권의 주장에 따른다는 것인가? 그리고 검찰과 사법부는 허수아비인가? 한마디로 대한민국 사법기관을 무시하고 부정하는 주장인 것이다. 인권정부라는 김대중, 노무현정부에서도 민족민주혁명당 등 간첩단사건은 실재한바 있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들을 모독하는 주장이다. 간첩단 조작한다고 넘어갈 국민들인가? 우리 국민의 의식수준을 부정하는 주장이다.
 
 북한과 종북좌파세력들에게 지적한다. 1960년대부터 2011년 왕재산 간첩단사건에 이르기까지 똑같은 레파토리를 가지고 선동을 하는지, 이제는 21세기에 맞게 논리를 개발하여 ‘선동공세’를 하기 바란다. 그리고 ‘거짓은 절대로 진실을 이길 수 없다’는 동서고금의 진리를 북한과 종북좌파세력은 깨닫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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