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사라의 식탁]부지깽이나물밥

[2021-08-28, 16:07:04] 상하이저널

신혼 초에 어머님께서 직접 말리신 산나물을 종류별로 주셨습니다. 동글동들 예쁘게 모양 잡아 말려주신 귀한 산나물을 어떻게 해먹을지 몰라서 묵히고, 그 다음 해에 또 말려주시곤 해서 뜻하지 않게 산나물 부자로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직접 뜯으신 나물을 다듬고, 삶고 말리는 번거로운 일을 계속 해오신걸 알고 나서는 부지런히 나물반찬을 해 먹은 덕분에 구수하고 깊은 말린 나물의 맛을 알게 됐지요.

한국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부지깽이나물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냉큼 집어왔어요. 나물 삶는 것부터, 나물밥, 들깨가루 넣고 구수하게 볶는 나물볶음까지 레시피를 정리했으니, 귀찮게 생각하지 말고 한번 해보세요.  부지깽이 나물은 억세지 않고 맛도 부드러워 아이들도 잘 먹는 나물이에요.


부지깽이나물 밥

•재료: 삶은 부지깽이 나물 150g, 쌀 1/2컵, 찹쌀 1/2컵, 멸치육수 1컵, 들기름 2큰술

부지깽이 나물 삶기

1. 마른 부지깽이 나물을 물에 2번 정도 씻은 후, 물에 담가 1시간 정도 불린다.

2. 불린 나물의 물을 2번 정도 갈아주고, 중불에서 30~40분 정도 삶는다.(부지깽이 나물은 다른 말린 나물보다 연한 편이라 삶은 물에 담가두지 말고 바로 헹구어 준비한다.(취나물이나 곤드레나물은 나물을 삶은 뜨거운 물에 20~30분 담가두었다가 헹군다.)

3. 삶은 나물을 칼로 듬성듬성 잘라 준비한다.

 



4. 분량의 쌀과 찹쌀을 씻어 솥에 담고, 삶은 나물과 들기름 2큰술을 넣어 잘 섞이도록 볶아준다.

 


 


5. 멸치육수 혹은 시판용 다시팩을 끓인 육수 한 컵을 넣어 밥을 짓는다.

 


솥밥 짓기

밥물이 끓기 시작해 물이 자작해지면 약불로 줄여 20분 정도 뜸을 들인다.

 


•양념장
다진파 1큰술, 다진 당근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고춧가루 약간, 들기름 1/2큰술, 맛간장 1큰술, 진간장 1큰술

부지깽이나물 볶음

•재료: 삶은 부지깽이 나물 250g, 들기름 2큰술, 혼합장 2큰술(국간장1:참치액젓1:멸치액젓1 비율), 들깨가루 2큰술, 다진파 2큰술, 향신즙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멸치육수 5큰술

 


1. 삶은 부지깽이 나물과 분량의 양념을 미리 섞어 버무려서 5분 정도 둔다.

2. 팬에 넣고 중불에서 국물이 자작해지도록 볶는다.
(멸치육수를 넣으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나물이 된다.)

 



중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로 상하이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연두맘입니다. (인스타그램: yeonducomom)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4.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5.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6.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7.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8.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9.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10.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경제

  1.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2.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3.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4.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5.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6.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7. 벤츠, 비야디와의 합자한 전기차 ‘텅..
  8. 샤오미도 3단 폴더블폰 출시하나… 특..

사회

  1.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2.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3.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4.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5.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6. ‘등산’에 목마른 상하이 시민들, ‘..
  7. 상하이 지하철 9개 역이름 바꾼다
  8. 레바논 ‘삐삐’ 폭발에 외국인들 ‘중..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3.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4.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5.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6. "공연예술의 향연" 상하이국제예술제(..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상하이..
  6. [교육칼럼] 한 뙈기의 땅
  7. [허스토리 in 상하이] 애들이 나에..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