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와이탄 새해맞이 행사 압사 사고
1월 1일 중국인들은 끔찍한 압사사고로 새해를 맞이해야 했다. 2014년 12월 31일 와이탄 천이광장에서 새해맞이 카운트행사를 하던 중 36명이 숨지고 49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상하이시는 11명의 당정간부에게 중징계를 내렸으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금을 각 80만 위안(한화1억400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월: 마약 밀반출 혐의 한국인 전원 석방
2014년 말 중국 광저우에서 마약 밀반출 혐의로 구속된 우리 국민 14명이 2월 4일 전원 보석이 결정됐다 . 이들은 호주로 친선 시합을 하러 가던 야구 동호회 회원들로 출국 도중 20kg 이상의 필로폰이 발견돼 구속됐다. 이들은 호주 측 대회 관계자의 부탁으로 기념 선물을 나눠 들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8월 12명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3월: 13년만의 최악의 황사
지난 3월 15일, 베이징에 13년만에 최악의 황사가 닥쳤다. 이날 오후6시, 베이징시 기상당국은 베이징의 미세먼지 농도가 다수 지역에서 안전 기준인70㎍/㎥의 10배 이상인 700~800㎍/㎥을 넘었고 일부 지역은 1000㎍/㎥을 넘어 측정 불가 수준에까지 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올해 첫 황사 황색경계경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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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국정부 아베 총리 강력 비판
방미 중인 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된 군 위안부들을 인신매매 피해자라고 표현하자 중국정부가 강력하게 비판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월 28일 “군 위안부는 일본 군국주의가 제2차 세계대전 중 아시아 등의 인민들에게 저지른 엄중한 반인도적 죄행”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하버드대 강연에서 군 위안부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인신매매 피해자라는 표현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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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메르스 중국 내 발발
지난 5월 26일, 한국인 메르스 의심환자가 홍콩과 광동에 머무르며 중국에 처음으로 들어왔다. 이 한국인은 한국의 첫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으나 출국 후에야 확진을 받았다. 광동성위생관리부는 서둘러 그 환자를 격리조치 시켰으며, 당시 약 35명과의 접촉이 있었지만 추가 감염 없이 감염자가 완치되면서 일단락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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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동팡즈싱’ 유람선 침몰
6월 1일 밤 11시경, 454명의 승객을 태운 동팡즈싱(东方之星) 유람선이 회오리바람을 만나면서 침몰했다. 이 유람선은 난징에서 충칭을 향하던 중 창장 후베이스(长江湖北石) 근처에서 전복했다. 승객 중 442명이 사망했고, 12명만이 골든타임 내에 구조되어 생존했다. 유람선 내부의 승객 대부분이 상하이에서 투어를 온 50~80세 노인으로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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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신장 6.5도 강진
7월 3일 오전 신장위구르자치구 허텐 피산현(和田皮山县)에서 강도 6.5도의 강진이 일어났다. 지진발생 이후의 30여분 동안 수 차례 여진이 더 일어나 사람들을 공포에 빠트렸다. 그 중 최대 4.6도의 지진도 포함됐다. 지진으로 인해 약 1.2만 가구가 무너졌고 긴급대피자가 6.6만명에 달했다. 이 지진으로 3명이 사망했으며 7월 5일엔 부상자가 21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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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텐진항 폭발사건
8월 12일 23시30분 경, 텐진빈하이신취 탕구개발구에 위치한 물류회사 창고에서 위험물질 폭발사건이 일어났다. 폭발굉음과 동시에 하늘엔 수십미터 높이의 버섯구름이 일었다. 첫 번째 폭발은 30톤의 TNT, 30초 후의 두 번째 폭발은 21톤의 TNT와 맞먹었다. 조난자와 실종자가 각 165명과 8명으로 확인되었으며, 인근지역 건물 유리와 텐진항의 자동차 수천 대가 파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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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
중국이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아 지난 9월 3일 항일전쟁 승리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거행하였다.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박근혜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북한 최룡해 노동당 비서 등 정상급 외빈 50여 명과 각국 외교사절 등이 대거 참석했다. 병력 1만 2천여 명과 500여 종의 무기 장비, 그리고 200여 대의 군용기가 총동원된 이번 열병식의 압도적인 행사 규모는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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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두 자녀 정책 전면 도입
중국 정부는 10월 29일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 후 두 자녀 정책을 전면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1980년대 이후 35년간 한 자녀 정책을 유지해왔으며 이를 위반할 시 2만~20만위안의 벌금을 부과해왔다. 하지만 노동력 감소와 고령화 문제로 이어지자 중국 정부는 2013년부터 ‘단독 두 자녀 정책’을 시행했으며, 기대효과에 미치지 못하자 모든 가정에 두 자녀를 허용하는 것으로 전면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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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후난 지역 겨울홍수로 산사태
중부 내륙의 때아닌 겨울 홍수로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나 주민들이 마을을 잃었다. 11월 10일부터 3일간 후난 성 남부를 중심으로 하루에 평균 60mm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13개 현에서 1만10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81개의 가옥이 무너졌으며, 8600여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이번 홍수는 이 지역에 60년만에 내린 겨울 폭우로, 농민들은 삶의 터전인 많은 면적의 논밭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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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푸단대 의대생 사형 집행
지난 11일, 기숙사 룸메이트 황양(黄洋)을 독살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았던 린썬하오(林森浩)에게 사형이 집행되었다. 2013년 3월 31일 푸단대 의대생 린씨는 기숙사방 정수기에 독극물을 투입했고, 룸메이트 황씨가 그 물을 마셔 숨졌다. 린씨는 만우절 장난으로 치사량에 미치지 못하는 소량을 사용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고의 살해라고 주장했다. 린씨의 사형집행에 대해 황씨의 부친은 “법률이 판결한 것이며, 공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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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학생기자 김정효(SSIS 11), 김혜민(건평중학 11), 최하민(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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