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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신종플루 정확히 알고 예방하자

[2009-05-24, 21:00:46] 상하이저널
손 자주 씻고, 건강관리 잘해 면역력을 높여야 돼지독감은 돼지인플루엔자(SI, Swine Influenza)라고도 하는데 ‘인플루엔자 A(H1N1)’라고도 하고 언론에서는 명칭을 ‘신종인플루엔자’나 ‘신종플루’라고 명명했다.
신종 H1N1 바이러스는 지구상에 없던 새로운 변종이다. 일반 독감인 계절성 인플루엔자를 일으키는 H1N1 바이러스도 있지만, 신종 H1N1 바이러스는 그것과는 전혀 다른 종류다. 따라서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한 것이어서 사람들한테 면역력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다. 그만큼 쉽게 감염되고 피해가 가중된다고 하겠다.

겨울철마다 나타나는 독감은 전염력이 5~15%인 데 견줘, 이번 신종 바이러스는 22~33%일 정도로 전염력이 높다. 감염경로는 자신의 손과 호흡기로 감염되고 처음에 알려졌듯이 돼지고기나 돼지가공품을 섭취함으로서 발병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또한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71℃이상 가열하면 사멸된다.

요즘 온몸이 떨리고 기침이 나면 H1N1 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SI증세는 독감과 비슷하기 때문에 쉽게 일반 감기 증세와 구별할 수 있다. 구별의 첫 번째 기준은 고열이 있느냐, 없느냐 이다. 일반 독감이나 돼지독감에 걸리면 체온이 섭씨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감기 증상은 콧물과 재채기가 나고 목이 아픈 경우가 많지만, 독감 증세는 근육통, 구토 증세가 나타나는 점이 다르다.

독감 증세가 나타난다면 서둘러 진료를 받아 봐야 한다. 증상발현 후 7일까지 전염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단, 증상이 7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그 이상이 될 수 있으며, 어린이의 경우에는 더 길 수도 있다.

H1N1에 의한 멕시코 사망 환자의 대부분이 20~40대 젊은 층인 것으로 나타나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노약자가 잘 걸리는 기존 독감 인플루엔자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미국 NBC 방송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바이러스가 선택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번 H1N1가 신종 바이러스인 데다, 젊은층이 외부 바이러스의 공격에 대해 지나친 면역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직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 않고 있다. 이는 마스크의 역할은 감염을 막는 방어막 역할보다는 SI를 가진 사람의 입에서 바이러스가 퍼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데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하는 것보다는 손으로 입, 눈, 코 등을 만지지 않고, 손을 철저히 씻는 게 더 중요하다.

미국 롱아일랜드대학병원 클리포드 바셋 박사는 “다른 사람의 손이나 피부, 물건을 만졌다면 비누칠을 하고 최소한 20초 이상 손을 씻어야, 독감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식사 전, 간식을 먹을 때 귀가해, 쇼핑 뒤, 요리 전에는 꼭 손을 씻는다. 아이에게도 손을 자주 씻도록 가르친다.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코와 입을 휴지로 막는다. 눈과 코도 만지지 않는 게 좋다. 바셋 박사는 “얼굴을 만지지 마라. 독감 바이러스는 손을 통해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손으로 막았다면 그때그때 바로 손을 씻는다. 영양소를 균형 있게 먹고 충분히 잠을 자는 것은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면역력을 높이는 첫걸음. 몸 상태가 좋아야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들어와도 싸워 이길 수 있다.

H1N1를 가졌어도 잠복 기간이 일주일 정도 되기 때문에 옆 사람이 보균자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위 증상을 옆 사람이 보인다면 피하는 게 좋다. H1N1는 사람이 말하거나 기침하거나 재치기할 때 나와 2미터 이내에 있는 사람에게 전염된다. 그 거리를 유지하라. 치료제로는 기존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와 ‘렐렌자’가 H1N1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따라서 증세가 있다면 최대한 빨리 진찰 받아 이런 약을 복용한다.

감염 전문가들은 손을 자주 제대로 씻고, 건강관리를 잘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현재로서는 H1N1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자세라고 지적한다. 또한 체온이 섭씨 38도를 넘거나 두통, 근육통, 오한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인근 병원으로 달려가 초기 대응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본지 의학전문기자 채여혜 (龙华医院 중의학박사과정

▶상하이질병관리본부: 021-6275~8710 (上海市中山西路1380号)
▶중국질병관리본부: 010-6313-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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