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국영은행인 중국은행이 유럽 주요 은행들과 선물환거래, 외국환 스왑거래 등을 잠정 중단했다고 신경보(新京报)가 21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은행은 얼마전 신용등급을 강경당한 소시에테제네랄, 크레딧에그리꼴, BNP파리바 등과 선물환거래를 중단했다.
지난 9월 14일, 세계 3대 평가기관 중 하나인 무디스는 소시에테제네랄, 크레딧에그리꼴 등에 대한 신용평가를 기존보다 한단계 낮은 Aa2, Aa3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달러 대비 유료화 환율은 30% 포인트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중국은행은 현물거래에 대해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현물거래가 실시간 거래인 이유로 리스크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분석했다.
또한 중국은행은 UBS가 산하 투자은행 직원의 사기로 20억 달러 내외의 손실을 입은 점을 감안해 UBS와의 거래도 중단했다.
실제로 아시아권내 일부 은행들은 유럽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수개월간 유럽 은행들을 대상으로 대출한도를 줄였다.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중신은행, 광대은행 등의 중국계 은행들은 기존의 업무를 그대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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