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업계 수익성이 철강재 가격하락, 철광석 가격 강세 등으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철강협회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내 77개 중대형 철강업체에서 25개가 지난 10월에 적자를 기록했고 업계 전반의 매출총이익률은 0.47%, 순이익은 13억7500만위안으로 전월 대비 82.6% 급감했다고 신경보(新京报)는 5일 전했다.
중국철강협회 뤄빙성(罗冰生) 당위 부서기는 지난 3일 열린 ‘2011년 중국 철강업 산업사슬 전략 발전 및 투자 정상회담’에서 상기 데이터와 함께 25개 결손 기업의 적자 규모는 21억2500만위안, 그 비중은 32.5%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철강업계의 참담한 현황에 대해 그는 과잉공급에 따른 철강재의 가격하락, 이에 대비한 철광석의 가격상승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수입 철광석이 예전과 다름없이 철강업계가 성토하는 주요 대상으로 지목되었다.
데이터에 따르면 1~10월간 수입산 철광석의 평균 CIF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톤당 166.66달러 올랐고 그폭은 34.33%에 달했으며 수입량은 5억5793만4400톤으로 동기 대비 10.86% 늘어났다.
이에 따라 중국은 237억6200만달러의 외화를 더 지불했고 위안화로 환산할 경우는 1544억5300만위안으로 1~10월간 철강업계 전반 이익 841억6700만위안의 1.84배에 해당된다고 뤄빙성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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