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상하이 대외무역학원(古北路620号)에서 상하이총유학생연합회(이하 상총련)와 TK accompany가 공동 주최한 마케팅 콘서트가 열렸다. 현 LG 전자 HA Div. Strategy team 마케팅 매니저로 활동중인 정철윤 강사를 초청해 진행한 본 강연은 총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마케팅강연과 자유로운 Q&A 시간 순으로 진행되었다.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1부에서는 ‘Give and Take(주는 것이 있으면 받는 것도 있다)’라는 자신의 기본 신념 소개를 시작으로 힘차게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자신만의 유머러스함으로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마케팅을 독특하고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설명하며 청중들의 이해를 이끌어냈다. 또한 그는 마케팅의 기본요소 3가지, Who(누구에게), What(무엇을), How(어떻게 팔 것인가)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방법과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는 단계를, 기존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것과 내 브랜드 또는 경쟁사가 가지고 있는 장점 및 단점의 속성을 파악하여 활용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떻게 팔 것인가’에 관해 장소와 시간 이용의 잘못된 사례와 함께 PR(제 3자에 의한 정보 전달)과 디지털 마케팅이라는 두 가지의 큰 핵심을 소개했다.
1부 강연을 마치며 그는 학생들에게 “이번 마케팅 콘서트에서 마케팅의 전반적인 이해 뿐만 아니라 관점과 접근 방법, 그리고 자신만의 프레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 노력하는 것.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배워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2부(Q&A)에서는 학생들이 그간 궁금했던 부분을 모두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무엇보다 마케팅을 기업뿐만 아니라 인간 관계 등의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강연회는 80여명 정도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복단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 모양(21)은 “평소 어렵게 생각했던 마케팅을 쉽게 풀어 재미있게 설명해 마케팅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강연을 맡은 정철윤 강사는 현재 LG 전자에서 마케팅 매니저 외 마케팅 사관학교와 KT&G 상상마케팅 스쿨의 강사로 임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등 다수 대학 경영 및 마케팅 관련 학회 대상으로 약 150회의 마케팅 강연을 한 바 있다.
▷복단대 학생기자 정유진, 최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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