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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한(以熱治寒) 손발이 꽁꽁

[2012-08-03, 23:17:00] 상하이저널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망설여지는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더위를 피해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여름을 잊게 해주는 겨울 스포츠, 아이스 스케이트를 타러 가보자. 한여름에도 긴 팔, 긴 바지를 입은 사람을 볼 수 있는 아이스 스케이트 장에는 더위를 피해 놀러 온 가족, 연인, 친구들이 많다. 그 중, 2010 상해 엑스포가 막을 내리고 당시에 미디어센터로 사용되었던 건물이 메르데스 벤츠 아레나로 바뀌었는데 현재 이곳에는 영화관, 공연장과식당, 그리고 지하 1층에 세기스타스케이트장(世纪星滑冰俱乐部)이 위치해 있어 각종 문화생활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이곳 지하 1층에서는 한 층 아래에 위치한 스케이트장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이곳에서 스케이트 타는 모습을 바라보기만 해도 더위가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한다.
 
 
아이스 스케이트장을 이용하려 표를 구입하기 전에 시간을 꼭 확인해 봐야 한다. 빙상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사용시간 도중에 가면 같은 값을 내고도 짧은 시간만 이용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첫 개장 시간 10시부터 시작해서 두 시간 아이스 링크를 개방한 뒤, 30분 동안 빙상을 정리한다. 만일 빙상을 정리한 후에도 스케이트를 타고 싶다면 사용 초과 비용 40원을 더 내면 이용이 가능하다.

 
입장 할 때, 어른 아이 구분 없이 입장료 70원을 내면 양말과 장갑, 그리고 영수증과 같은 종이를 주는데 이 종이를 가지고 스케이트화를 빌리고 스케이트장에 입장을 하게 되므로 버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동의 경우, 신장이나 연령의 제한은 없지만 가장 작은 스케이트화가 사이즈 26(180mm)이므로 발 사이즈를 고려해서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헬멧을 비롯한 각종 보호장비는 따로 대여료를 내지 않고 필요한 사람들만 라커 옆에 있는 바구니 안에서 가져가서 착용하면 된다. 입장 시에 꼭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나 스케이트장에서 사람들과 부딪치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는 착용하는 것이 좋다. 
 
 
얼음 위에서 즐기는 스포츠인 만큼 긴 팔, 긴 바지로 갈아입을 수 있는 탈의실과 라커룸이 위치해 있다. 라커는 1원을 넣고 사용하는 코인라커로 이곳에 신발, 가방, 옷가지 등을 넣어놓고 열쇠를 가지고 다니면 된다. 또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과 매점이 있는데 스케이트를 타지 않을 사람은 입장료를 내지 않고 휴식 공간에 들어 올 수 있다. 또한 간단하게 매점에서 간식을 사먹을 수도 있고 음식물 반입이 허용되기 때문에 먹을 거리를 가져와 먹어도 된다.

  
푸동에 위치한 세기스타스케이트장(世纪星滑冰俱乐部) 이외에도 관쥔스케이트장(冠军溜冰场) 신세계백화점 스케이트장(南京西路新世界城店), 빙즈메이스케이트장(冰之魅真冰溜冰馆)이 있으니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가까운 아이스스케이트장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보자.



세기스타스케이트장(世纪星滑冰俱乐部)
▶입장료: 70元/2시간
빙상용 외투 대여비 10元(보증금 100元)선택사항
▶이용시간: 10시~22시
10시~12시/12시30분~14시30분/15시~17시/17시30분~19시30분/20시~22시
(2시간마다 빙상정리 시간 30분)
▶주소: 浦东新区世博大道1200号梅赛德斯奔驰文化中心B1楼
▶문의: 2025-5831

관쥔스케이트장(冠军溜冰场)
▶입장료: 65元/1.5시간
▶이용시간: 10:00–22:00
▶주소:杨浦区淞沪路8号百联又一城7楼(近邯郸路)
▶문의:6548-3358

신세계백화점(南京西路新世界城店)
▶입장료: 60元/1.5시간
▶이용시간: 9:30~22:00
▶주소 黄浦区南京西路2-68号新世界城6楼(近西藏中路)
▶문의:6359-6692

빙즈메이스케이트장(冰之魅真冰溜冰馆)
바이롄시쟈오점(百联西郊店)

▶입장료: 60元/2시간(성인, 학생 동일)
(스케이트신발 15위엔, 장갑 5위엔 대여비 포함)
▶이용시간: 10시~21시 30분
▶주소: 长宁区仙霞西路88号百联西郊购物中心东区5楼(近哈密路)
▶주차비 7위엔/1시간(百联西郊)
▶문의: 5217-8979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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