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랑과 배려, 모두 감사합니다”
상하이총영사관은 지난 26일 대회의실에서 안총기 총영사 이임식을 가졌다. 이날 이임식에는 상하이, 화동지역 한국상회 회장단 및 임원진, 유관기관, 기업인, 영사관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안총기 총영사는 이임사에서 재임기간 2년을 회고하며 “정부가 바뀌면서 경제 외교관으로 부름 받아 새 정부에 참여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기지만 한편으로는 3년의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가게 되어 아쉬움이 크다”는 심정을 전했다. 이어 “상하이 공관은 10대 공관에 들만큼 규모와 중요성이 크다. 첫 공관장을 상하이에서 맡게 되어 크나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상하이에서의 인연을 소중히 평생 간직하겠다. 재직하는 동안 많은 사랑을 주시고 업무 배려해 주신 것 모두 감사 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또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한국귀임의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상해한국상회 안태호 회장과 민주평통상하이협의회 이창호 회장은 “상하이총영사관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쉽지 않은 시기에 안총기 총영사가 부임하여 상하이 총영사관을 안정시키고 교민사회와 중국사회에서 인정받는 곳으로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교민 기업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총영사의 귀임을 아쉬워하면서도 앞으로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안총기 총영사는 상하이에서의 임기를 마치고 27일 귀임, 차관보급인 경제외교조정관으로, 산하에 설치된 다자경제외교국•지역경제외교국•국제경제국을 통한 경제외교를 맡게 된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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