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찬 신임 총영사 취임 교민리셉션 개최
“한국은 ‘국가중심’에서 ‘국민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중국도 역시도 ‘교민중심’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중국지식 부족하지만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교민들을 위해 뒷바라지하고 심부름하는 총영사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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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찬 신임 주상하이 총영사 |
구상찬 제10대 주상하이 총영사는 지난 13일(목) 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교민리셉션을 갖고 부임 인사를 전했다.
정식 부임 5일째를 맞은 구상찬 신임 총영사는 이날 “상하이지역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데도 큰 직책 맡아서 두려움이 앞선다. 하지만 교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은 역대 총영사님보다 뒤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외교관 출신은 아니지만 오랜 정치 경험으로 교민 여러분의 마음을 잘 읽을 수 있다. 앞으로 더욱 몸을 낮추고 교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며 교민과 함께 고민하는 공관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나와 있듯, 상하이는 대한민국의 법통을 이어가는 곳이므로 교민 여러분들도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구 총영사는 박근혜 정부와 중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강조하며 “시진핑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은 ‘라오펑요우(老朋友)’다. 10여년 전 저장성 당서기였던 시 주석이 신농촌운동을 추진하던 시절, 당시 당 대표였던 박대통령을 만나 새마을 운동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었다. 역대 어느 정부보다 한중 관계가 긴밀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구상찬 신임 총영사는 두 대표들의 만남에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안태호 회장은 “지역구 표심잡기 위해 뛰었던 마음으로 교민들 마음잡기에 나섰으면 한다. 무엇보다도 교민경제를 챙겨주면 감사하겠다”라며 환영인사와 함께 교민들의 바람을 전했다.
또 화동연합회 김인수 수석부회장은 “상하이와 화동지역 기업과 교민사회 발전, 화동지역 교민들이 화합 할 수 있도록 기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신임 총영사 취임 교민리셉션에는 교민, 기업, 각 기관과 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