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상회와 도쿄한국상회가 10월 30일 세계한상대회가 열리는 광주 라마다 호텔에서 연장 MOU를 체결했다. 2011년 MOU를 체결한 두 단체는 후 2년간 교류를 했고 다시 연장 MOU를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상해한국상회 측에서는 안태호 회장, 정한영 고문, 한태기 분과위원장, 김준태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도쿄상공회의소 측에서는 김광일 회장, 이옥순 부회장, 김완식 상임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또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홍채식 회장을 비롯, 전옥훈 박무한 박원순 최익원 부회장 등 임원들이 참석했다.
안태호 회장은 "상하이에는 8만5천명 교민이 있다. 한국 투자기업은 2천200개다. 이중 600개가 상해한국상회에 소속돼 있다"라며 도쿄상공회의소의 어떠한 경제무역 문의에도 적극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김광일 도쿄상공회의소 회장은 안 회장의 발언에 앞서 "2011년 상해 방문을 시작으로 두 단체의 교류는 시작됐다. 양 상공회의소의 사업발전을 위해 조인식을 같은 해에 맺었다.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홍채식 재일상공회의소 회장은 "서로의 얼굴을 보기 위해 바다 건너 광주로 모였다. 한국, 중국, 일본을 연결하는 경제교류를 한다면 한국에도 큰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안태호 회장은 "내년에 열리는 상해한국상회 21주년 설립기념식에 도쿄한국상공회의소 회원들을 초청하겠다. 내년에는 더 큰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도쿄상공회의소와 상해한국상회는 MOU 이상의 결실을 맺기 위해, 대일본-대중국 상담창구 설립, 경제교류 자문위원단 준비, 투자 및 마케팅 조사 세미나, 쌍방 회원 교류, 교류 증진을 위한 사이트 개설 등 5개 항목을 빠르게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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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대회가 열리는 광주에서 연장 MOU를 체결한 상해한국상회 안태호회장(왼쪽)과 김광일 도쿄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