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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본 야스쿠니 신사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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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한국과 중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26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했다.
중국 외교부 친강(秦刚) 대변인은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와 관련해 담화를 통해 “중국이 단호히 반대해온 A급 전범이 안치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 비난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일본군국주의 침략전쟁의 정신적 도구와 상징이며 14명의 A급 전범이 합사된 곳으로 일본 지도자들이 이곳을 참배하는 것은 군국주의로 인한 대외 침략과 식민통치를 미화하는 것이라며 이웃 국가와 국제사회가 일본의 발전방향에 대해 고도의 경계와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친 대변인은 작년 일본 정부가 띠아오위다오를 구매한 것을 시작으로 중일 관계는 심각한 상황을 유지해 왔으며 최근에는 의도적으로 ‘중국위협론’을 내세워 중국의 안보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지도자들이 사태를 수습하기 보다는 본질을 왜곡하고 역사 문제를 날조하는 심각한 사단이 발생하고 있어 중일관계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정치적 장애물이 생겼으며 이로 인해 생기는 모든 결과에 대해 일본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일본은 사실을 직시하고 침략 역사를 반성해야 아시아 이웃 국가와 미래 지향적인 관계를 발전 시킬 수 있다며 이웃 국가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실질적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대일 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아시아사(司) 뤄자오후이(罗照辉) 사장도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를 통해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는 “중국인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며 아시아인의 감정을 크게 상처를 만들어 국가간 관계에 중대한 정치적 장애물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일본은 동아시아의 가장 큰 골치덩어리라며 중국은 일본의 대내외적인 행보가 끼칠 악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왕이(王毅) 부장은 주중일본대사를 초치해 아베 총리의 신사참배를 두고 중국 정부를 대신해 엄정 교섭을 요구하고 강력히 항의했다. 이와는 별도로 중국주일본대사관 청용화(程永华) 대사는 일본 외무성 차관을 만나 별도로 강력한 항의를 제기했다.
중국 네티즌들도 역사인식 없는 일본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중국 정부의 좀더 강한 대처를 주문하는 이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일본인 O.K
일본국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