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밴 여행이 상하이 시민들에게도 이제는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상하이시에서 충밍다오(崇明岛)에 처음으로 세워지는 캠퍼밴 야영지가 오는 10월 개방을 앞두고 있다고 해방일보(解放日报)가 충밍현관광국 관계자의 말은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충밍캠퍼밴야영지는 충밍다오 서부에 있는 최대 천연 내륙호인 밍주후(明珠湖明珠湖)와 화동 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인공삼림인 둥핑(东平)삼림공원 등 두곳으로 나누어 건설되며 오는 10월1일과 12월말 오픈을 계획 중에 있다.
그 중 밍주후 캠퍼밴 야영지는 기본적인 야영지 형태와 일정 규모를 이미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충밍형관광국 관계자에 따르면 충밍캠퍼밴야영지에서는 매일 물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전기도 안전하게 끌어다 쓸 수 있다. 게다가 특수하게 설계된 정화조까지 있어 캠퍼밴에 달려 있는 오물 탱크를 깔끔하게 비우고 청소할 수도 있다.
식사는 야외에 갖춰진 바비큐 시설 외 공원 내 식당에서 해결이 가능하다.
캠퍼밴을 직접 운전하고 온 사람들은 야영지에서 주차 공간만 빌려 쓰면 된다. 그 반대일 경우에는 야영지에서 대여가 가능하다.
밍주후 야영지가 대여용으로 마련하는 캠퍼밴은 25대, 삼림공원 야영지는 101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태남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