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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5일 베이징에서 열린 레이쥔 회장의 제품발표회 모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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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표 저가 스마트폰인 샤오미(小米)가 최근 샤오미4를 정식으로 선보이며, 삼성과 애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3년전 맨 주먹으로 일어선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치열한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브랜드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샤오미의 성공은 고급스런 구성과 저렴한 가격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글로벌 연구기관 카날리스(Canalys)의 통계에 따르면, 올 1/4분기까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폰의 점유율은 이미 11%에 달해 레노보(Lenovo)그룹과 막상막하의 실력을 겨루며, 중국 시장점유율 18%인 삼성전자의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샤오미 제품은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저가폰이라는 인식과 기존 샤오미폰은 그다지 견고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샤오미에 관한 평론을 줄곧 주시해 오던 레이쥐(雷军) 샤오미 회장은 지난 22일 최신판 스마트폰 샤오미4를 선보였다.
샤오미4는 테두리를 스테인레스강 재질로 만들고, 내구성을 보다 강화하고, 속도를 높인 퀄컴(Qualcomm) 프로세서를 장착했으며, 금속재질 함량을 높인 케이스를 사용해 질감을 높였다.
샤오미4는 애플의 아이폰(iPhone), 삼성전자의 갤럭시(Galaxy)시리즈 및 HTC의 원(One)시리즈와 함께 시장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5인치 크기의 고해상도 스크린, 2.5GHz의 퀄컴프로세스 및 긴 배터리수명을 특징으로 하는 샤오미4폰(16G)의 판매가격은 1999위안(한화 34만원)에 불과하다. 이달 말 출시예정이며, 차이나모바일 4G판은 9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샤오미는 인도네시아와 남미 등 신흥국으로의 진출을 시도하며, 세계시장을 향한 쾌속 질주를 하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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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맨주먹으로 일어섰다는 표현은 좀 맞지 않는거 같네요. 창업주 레이쥔은 중국내 IT 업계의 대부였으며, 공동 창업자들 역시 중국 IT 1세대들입니다. 돈과 명예, 기술 모두 갖춘 사람들이라는 뜻이지요. 그냥 그저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것이 아닙니다. 그 동안 한국에서는 샤오미를 그냥 짝퉁 아이폰 정도로만 소개를 했었기 때문에 샤오미를 제대로 알지 못했지요. 지금에라도 제대로된 정보를 줘서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