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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폐 제작공장에서 검거된 범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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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 공안국은 위조지폐를 찍어내는 범죄 ‘소굴’ 을 적발하고, 9270만 위안(한화 155억원)의 위조지폐를 압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광둥성 푸닝시(普宁市) 뤼샤난가도(流沙南街道)에 위치한 위조지폐 소굴에서는 3명의 ‘기술자’들이 7일만에 7470여 만 위안 상당의 위조지폐를 찍어냈다. 경찰은 지난 6월27일 새벽 위폐 제작 용의자 전원을 체포했다고 쳰잔왕(前瞻网)은 31일 보도했다.
이들은 오랫동안 방치된 유리공장 내부에서 위조지폐를 제작해 왔으며, 시끄러운 인쇄기 가동소리를 숨기기 위해 유리공장 외부에 방음장치까지 장착했다.
주범 왕(汪)모 씨는 오랫동안 위조지폐 판매를 총괄 지휘해 왔고, 과거 인쇄공장 기술자 였던 3명의 위폐 기술자들은 위조지폐를 만든 대가로 20만 위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백지 1톤을 사들인 뒤 22번의 공정단계를 거친 후 7000만 위안(한화 117억원)의 위폐를 찍어냈다. 왕 모씨와 공(孔) 모씨는 100위안 짜리 지폐를 2위안에 판매했으며, 산웨이루펑(汕尾陆丰)의 조직망을 통해 허난(河南), 안휘(安徽), 후난(湖南) 등지로 판매, 유통해 왔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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