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고급 수입차에 대한 반독점 조사가 이루어 지면서, ‘병행수입차’에 대한 개념이 다시금 제기되고 있다.
와이가오차오그룹(外高桥集团)에 따르면, 상하이 와이가오차오자동차 거래시장이 초안한 자동차병행수입 시범방안이 이미 상무원 심의에 올랐으며, 일단 심의 통과하면 또다른 수입차들의 국내시장 진입로가 열리게 된다고 해방일보(解放日报)는 25일 보도했다.
‘병행수입’이란 중개판매상 이외 기타 수입상들이 제품 원산지로부터 직접 수입하는 수입경로와 국내 위탁판매를 부여받은 업체가 ‘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와이가오차오그룹은 상하이자유무역구에 수입자동차 거래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수입업체가 직접 자동차 원산지로부터 수입하는 것을 승인하며, 중간판매상이 관리를 책임지고, 애프터서비스를 보장하며, 소비자 권익보장, 부품공급 및 종합서비스 관리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상하이자유무역구의 시범운행이 성공을 거둔다면 향후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고, 전체 수입차 가격 시스템 및 수익체인(利益链)이 모두 영향을 받아 수입차 판매가격이 15% 이상 저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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