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4회를 맞이하는 ‘2014 상하이 여행절’이 오는 9월13일~10월6일까지 24일간 열릴 예정이다.
‘상하이여행절(上海旅游节)’은 1990년 이후 매년 9월 중순~10월 초까지 상하이에서 거행되는 국내 최대규모의 ‘여행절 이벤트’다.
올해 주요 행사에는 개막퍼레이드, 상하이여행절 꽃차 퍼레이드, 장미웨딩, 유람선 퍼레이드, 음악불꽃축제 등이 있다.
개막 퍼레이드(총 2.2Km )는 9월 13일 저녁 7시30분~9시까지 열리며, 화이하이루(淮海路)에서 성대하게 시작된다. 총 16개국에서 온 24개 공연팀, 국내 공연팀 7개와 22대의 꽃차가 참가예정이다. 해외 24개 공연팀에는 유럽, 남미, 북미, 오세아니아주와 아시아에서 총 16개 팀이 참가했고, 여기에는 과거 상하이여행절 개막절에 참가경험이 있는 미국, 이탈리아, 러시아,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 등이 포함된다.
이밖에 칠레,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등은 올해 처음 참가한다.
국내 7개 공연팀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되었으며, 꽃차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꽃차 22대 중 절반은 올해 처음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특히 ‘디즈니 꽃차’가 올해 처음 출연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꽃차 퍼레이드 평가대전’은 9월 14일~10월6일까지 상하이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국경절 황금연휴에는 동방녹주(东方绿舟)에 꽃차들을 세워둘 예정이어서 시민들은 ‘즐거운 눈요기’를 할 수 있다. 시민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차’를 선정해 여행절대상의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상하이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상하이국제음악불꽃축제’가 9월30일, 10월3일, 10월6일에 세기공원(世纪公园)에서 열린다. 동서양 문화의 매력을 불꽃의 색, 이미지를 감미로운 선율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예술로 선사한다. 올해는 프랑스, 벨기에, 그리스, 중국에서 참가한다.
‘황푸강 유람선 퍼레이드’는 9월28일 저녁6:30~8:00까지 황푸강 양안(两岸)에서 열린다. 총 90분 공연 시간 동안 20여 척의 유람선들이 황푸강에서 화려하게 선보인다. 즐비한 해외 건축양식의 빌딩들과 모던스타일의 푸둥이 함께 어우러지며 화려한 빛을 뽐낼 예정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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