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내 항공사들은 5일부터(항공표 발행일 기준) 800Km 이상 항공노선에 대한 유류할증료를 기존 120위안에서 110위안으로 내린다고 신민왕(新民网)은 1일 보도했다.
중국 최대 온라인 항공사 씨트립(Ctrip) 에 따르면, 길상항공(吉祥航空), 샤먼항공(厦门航空) 등의 항공사들은 5일부터 이 같은 방침에 따르기로 결정했고, 800Km이하 항공노선에 대해서는 기존 1인당 유류할증료 60위안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여름철 성수기가 지나고, 국경절 성수기를 앞둔 현재(9월 초) 비수기를 맞아 항공사들이 할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9월8일 추석 당일에는 상하이~샤먼행 항공료가 최저 194위안으로 80%나 할인된다. 9월9일에는 광저우~쿤밍행 항공료가 293위안으로 77% 할인되며, 9월8일~15일까지 베이징~난징(南京)행 비행기의 이코노미석 가격은 초저가 239위안에 판매(82% 할인)된다.
씨트립 항공권업무 책임자는 “9월 국내 항공료가 기본적으로 높지 않은데다, 이번에 800Km 이상 항공노선에 대한 유류할증료를 인하함으로써 여행객들은 여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9월 말이면 연휴와 국경절 휴가를 함께 사용하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항공료가 대폭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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