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廣東)성 성도인 광저우(廣州)시가 중국에서 가장 생활하기 편리한 도시로 꼽혔다.
중국 생활정보 제공 사이트인 다중뎬핑(大衆点評)가 최근 중국 내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생활편리 지수를 산정한 결과 광저우시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드러났다고 중국 광주일보(廣州日報) 등이 2일 보도했다.
생활편리 지수는 생활 반경 내에 있는 식당, 상점, 유흥업소의 수 등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광저우에는 도보 기준으로 3분 거리마다 식당이 있고, 패스트푸드점과 빵집은 각각 8분 거리마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슈퍼마켓은 5분 거리, 옷가게는 4분 거리마다 볼 수 있다. 8만여 개의 쇼핑몰이 있는 광저우는 상점 수에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하철 3개 역마다 영화관이 있으며, 자전거로 5분만 이동하면 족욕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광저우에서 한차례 외식하는 데 드는 비용은 1인당 68위안(약 1만1천원)으로, 상하이 100위안(1만6천원), 베이징 87위안(1만4천원)보다 적었다.
광저우에 이어 상하이(上海)가 생활편리 지수 2위에 올랐고 베이징(北京)이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