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성 언핑(恩平)시의 대학 입시생들은 칭화(清华)대학 혹은 베이징대학(北大)에 합격하면 100만 위안(한화 1억6700만원)의 상금과 더불어 집 한 채도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거머쥐게 된다.
우수인재의 유출을 막기 위해 마카오 언핑향우회의 핑훠링(冯活灵) 회장은 ‘대학입시 특별장려기금’을 설립했다고 광밍왕(光明网)은 9일 보도했다. 이와 더불어 언핑시는 교육발전 특별자금을 설립해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교에 대해 상금을 부여한다.
해당 장려기금은 총 3000만 위안(한화 50억400만원)으로 2015년~2021년 베이징대학과 칭화대학에 합격한 학생 및 관련 교직원에게 매년 500만 위안씩 지급된다. 만일 한해 3명 이상이 동시에 베이징대학 혹은 칭화대학에 합격할 경우에는 1인당 100만 위안의 상금이 지급된다. 한해 1명만이 합격할 경우에는 학생에게는 100만 위안이 지급되며, 학생이 다녔던 해당 초등, 중등, 고등학교 1,2학년 교사에게 60만 위안씩 지급되며, 고3 담임에게는 160만 위안의 상금이 지급된다.
상금을 받기 위해서는 당해 연도 언핑에서 입시를 치워야 하며, 베이징대학 혹은 칭화대학교에 합격해야 한다. 또한 광둥 언핑시의 호적을 5년 이상 지니고, 언핑에서 중등, 고등 과정을 총 3년 이상 (고등학교 최소 2년) 수학하며, 언핑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해야 한다.
이외 언핑시는 교육발전특별자금을 설립해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교에게 매년 600만 위안의 특별 장려금을 지급한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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