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신정 연휴 기간 중국 여행객 70%가 3일 이내의 단거리 여행을 즐겼으며, 국내에서는 싼야(三亚), 해외에서는 홍콩이 최고 인기 여행지로 꼽혔다.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 보다 국내여행을 즐긴 중국인들이 65%에 달한다고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3일 전했다.
중국 국내 여행지로는 싼야, 샤먼(厦门), 광저우(广州)가 최고 인기 여행지로 꼽혔고, 해외 여행지로는 태국, 한국과 일본이 꼽혔다. 특히 온천, 스키, 테마파크 등의 여행지가 큰 인기를 끌었다.
전문가들은 구정을 한 달 앞두고 있어 여행객들이 신정 연휴에는 멀리 가기 보다 3일 이내 단거리 여행을 즐겼다고 전했다. 단거리 여행 중 당일 여행을 선택한 여행자 비중이 60%에 달했다.
투니우여행(途牛旅游)사이트의 통계결과, 신정 연휴기간 화동(华东) 주변 인기 여행지로 샤먼, 창저우, 쑤저우, 항저우, 난징 등이 꼽혔으며, 화남(华南) 주변 인기 여행지로는 싼야, 광저우, 주하이, 선전, 꾸이린 등이 꼽혔다. 서부 지역에서는 리장(丽江) 따리(大理), 쿤밍(昆明), 청두(成都) 등이, 화북(华北) 지역에서는 베이징, 텐진, 장자커우(张家口), 랑팡(廊坊) 등이 인기 여행지로 꼽혔다.
새해 설연휴기간 해외 인기 여행지 10위에는 홍콩, 타이완, 마카오, 서울, 방콕, 푸켓, 파타야, 도쿄, 오사카, 발리로 집계됐다.
또한 한동안 홍콩을 여행하는 중국인들이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홍콩 여행국의 적극적인 여행객 유치와 호텔, 항공료 등의 가격인하로 홍콩여행을 즐기는 중국인들이 다소 늘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