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장쑤(江苏), 저장(浙江)에서 한국을 비롯한 51개 나라 국민들을 대상으로 144시간 무비자 통과(Transit WithOut Visa, TWOV) 정책을 적용한다.
상하이공안당국에 의하면, 무비자 통과는 여행객이 비자를 필요로 하는 국가를 경유할 때 비자 없이 입국 가능한 프로그램을 뜻하며, 이달 30일부터 정식 시행된다. 무비자 통과 정책이 적용되는 나라는 51개국으로, 유효 여행증명서를 소지한 여행자로 144시간 내에 기타 3국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해당된다.
무비자통과 외국인은 상하이 해상, 육로, 공항 또는 난징 공항, 항저우 항공 등을 통해 입국 또는 출국할 수 있으며 상하이, 장쑤성, 저장성에서 무비자로 144시간 체류 가능하다.
이에 앞서, 2013년 상하이, 항저우, 난징 등 도시는 72시간 무비자 통과 정책을 시행한바 있다. 하지만 상하이, 장쑤, 저장 등 3개 지역을 통틀어 144시간 무비자 통과 정책을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체류시간을 종전의 72시간에서 144시간으로 상하이, 장쑤, 저장 3개 행정구역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해 여행자들의 여행 및 비즈니스 활동에 편의를 가져다 주게 될 전망이다.
이번 정책은 상하이를 과학기술창신센터로 건설하기 위한 출입국정책 조치 중 하나이며 장삼각지역의 과학기술인재 유동, 지역경제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144시간 무비자통과 정책이 적용되는 나라들로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슬로바키아,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집트, 헝가리,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몰타,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위스, 스웨덴, 러시아, 영국, 아일랜드, 키프로스, 볼가리아, 로마니아, 우즈베키스탄, 미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브루나이, 아랍, 카타르,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등 51개 국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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