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꼼꼼함은 우리나라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
지난 23일 저녁 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개최된 상해한인여성경제인회(SKBWA, 이하 여성경제인회) 정기 월례회에서는 주상하이총영사관 한석희 총영사의 특별 강연이 열렸다.
‘여성, 경제인 그리고 상해’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는 회원 외에도 여성으로서 상하이에서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교민 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석희 총영사
이날 한석희 총영사는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역경과 극복, 아버지의 교육 방침, 스스로 꼽은 성공 요인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가 하면 교민사회 내에서 영사관의 역할과 오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또한 “여성들이 스스로 공평하고 대등한 경쟁을 요구하는 시대가 됐다. 진정한 남녀 평등의 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다.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꼼꼼함은 국가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총영사의 진솔한 강연은 영사관․총영사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한국과는 또 다른 환경에서 경제활동을 펼치고 있는 여성들에 대한 영사관 차원의 실질적, 제도적 조언은 이뤄지지 않아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2부에서 이어진 정기월례회에서는 여성경제인회 연간 운영계획 및 주요 활동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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