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해주세요! 13기 고등부 학생기자 |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처음에는 그저 부모님의 권유로 학생기자를 해보는 것에 대해서 고민을 했었다. 선배 기자님들이 쓰신 기사도 읽어보고, 친구들의 의견도 물어보았다. 내년에 고3이 되면 더 이상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 학생기자 모집에 신청을 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기대가 컸지만, 실망을 할까 봐 애써 담담한 척 했다. 13기 학생기자단에 뽑혔다는 기자를 보았을 때는 너무 기뻤다.
기사는 써 본 적이 거의 없어 아직 부족하지만, 열심히 배우고 싶다. 조금씩 배우고, 고쳐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누구의 도움이 없어도 좋은 기사를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선배 기자들의 조언처럼,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기사를 적극적으로 쓰고 싶다. 많은 사람이 내가 쓴 기사를 볼 수 있다니 설렜다.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을 요하는 자리이니 항상 적극적으로, 성실하게 활동하는 학생기자가 될 것이다.
고등부 학생기자 강민혜(상해한국학교 11)
한인사회에 보탬 되고파
처음에는 제 자신을 믿고 호기롭게 상하이저널 청소년 기자단에 지원을 하였으나 막상 합격을 하여 탐방을 나가고, 기사를 쓰려고 하니 벌써 제가 잘할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다른 분들에게 행여나 피해가 갈까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청소년 기자가 되기 간절히 빌었던 제 바람과 안타깝게도 함께하지 못하는 다른 지원자들의 열정을 늘 염두에 두며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상하이교민들은 직접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한계가 있습니다. 그걸 메우기 위하여 존재하는 단체가 상하이저널인 만큼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여 상하이 한인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전하는 기사 한 줄이 상하이교민의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며 선배기자님들과 함께 열심히 활동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등부 학생기자 권순(상해한국학교 10)
마지막 기회
내년이면 이제는 고3이 되는 나에게는 이번 학생기자 모집은 마지막 기회였다. 그래서 누구보다 절실했고, 또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임했다. 그러다 보니 내가 13기 학생기자에 뽑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정말 믿기지 않을 만큼 기뻤다. 평소에 나는 글을 즐겨 쓰는 아이는 아니다. 그렇지만, 나의 감정이나 생각을 잘 표현한다. 기사든, 일기든, 누군가의 글에는 그 사람의 색깔이 묻어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모든 글은 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상하이 저널의 기자로서 그 특권을 가지고 내가 그 동안 쓰고 싶었던 글을 쓰고 싶다. 내게도 그리고 또 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그런 기사를 쓰려고 노력할 것이다. 상하이 저널이 나에게 준 마지막 이 기회 정말 잘 써보고 싶다. 앞으로 1년 동안 상하이 저널 13기 학생기자로서 많은 걸 경험하고 배웠으면 좋겠다.
고등부 학생기자 박주은(상해한국학교 11)
내 손에 달린 1년
내가 학생기자가 됐다는 것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로 기쁘다. 모집 공고가 나고 뽑히기까지 약 한 달 동안, 내 모든 관심은 이 쪽으로 쏠려 있었다. 사실 스트레스도 적잖이 받았다. 하지만 그 만큼, 내게 주어진 학생기자라는 자리가 더욱 달콤하다.
어렵게 잡은 1년의 활동기간을 그저 허송세월로 보낸다? 참 바보 같은 얘기다. 내가 현실에 안주하고 쉬운 길만 찾는 바보가 되지 않길 바란다. 학생기자 활동을 통해 외적으로는 보이지 않을 지라도, 내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루고 싶다. 내 게으름을 이겨내 적극적으로 부딪히고, 넘어지고, 또 다시 도전. 그렇게 내 실력을 서서히 쌓아가는 알찬 1년을 보내고 싶다.
이제 24편의 기사가 내 손에서 쓰여지고, 내보내져 사람들에게 읽힐 것이다.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끝마쳐질지는 나에게 달렸다. 미래의 나 자신에게 미안하지 않도록, 매 순간마다 열심히 노력하는 기자가 될 것이다.
고등부 학생기자 여지원(상해한국학교 10)
기자로서의 첫 걸음
국제학교에 다녀서 한국어도 많이 서투르고 한국어 글쓰기 실력도 완벽하지 못한 상태에서 저를 학생기자로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한국학교 애들이 많이 뽑혀서 그들 사이에서 제가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걱정되는 것도 있어요. 1년 동안 열심히 참여하고 시간 관리도 잘 해서 학생기자 활동과 학업을 동시에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써보고 싶은 기사는 사설이나 논평이 1순위고, 제가 범죄에 관심이 많아서 상해에서나 한국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과 사고들에 대한 기사들입니다.
제가 똑바로 걸어갈 수 있게 열심히 채찍질해주세요. 가끔씩 당근을 주시는 것도 잊지 말아주세요.
앞으로의 1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가겠습니다.
고등부 학생기자 이수민(YCIS Y12)
참된 눈, 그 약속을 위해
초등학교 때 상하이저널의 기사를 보고 부모님과 함께 전시회나 박물관에 가곤 했다. 상하이에 온지 얼마 안 돼 모든 것이 낯설게만 느껴지던 그때 상하이저널 하나만으로도 상하이의 여러 곳을 알게 되고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선배 기자의 기사들을 볼 때마다 나도 고등학생이 되면 학생기자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리고 그 바람이 나를 여기까지 오게 했다.
기자는 신문 기사만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보도를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고 들은 적이 있다. 1년동안 학생기자로 활동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상하이 교민들은 나와 우리 부모님이 그랬듯이 상하이저널을 통해 상하이를 보고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그런 이유에서 기자는 항상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대중의 눈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상하이저널 학생 기자로서 교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올바른 ‘눈’, 따뜻하고 행복한 기사로 작은 기쁨을 주는 즐거운 ‘눈’ 이 되고 싶다. 교민들에게 의미 있는 기사를 보여주는 참된 ‘눈’이 될 거라 약속한다.
고등부 학생기자 최연우(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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