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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는 독해력 싸움, 훈련 가능해” SNT어학원 설명회

[2017-03-31, 22:41:37]
SNT어학원 설명회가 31일 명도성 구락부에서 개최됐다.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 이번 설명회에는 100명이 넘는 학부모가 참석해 자리를 가득 채웠다. SAT, 토플, IB, AP, 디베이트(debate)를 비롯하여 국내외 대학 입학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SNT는 한국 대치 본원을 필두로 목동, 분당, 해운대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치 본원 이지영 원장과 디베이트 대표 강사 브라이스 리, 상하이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노민영 IB/AP(경영/경제) 강사 등이 자리해 SAT 전략 및 여름방학 특강 등을 안내했다. 

2016 SAT 어땠나
본격적인 SAT 준비 전략에 앞서 2016 SAT를 되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 원장은 “5월 시험이 가장 쉬워 학생들 성적이 10점 이상 올랐다. 반면 11월 시험은 난이도가 가장 높았으며, 12월은 비교적 평이했다. 1월 시험의 경우 난이도는 평이했지만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만큼 경쟁이 심하다”고 평했다. 
또 “1450~1480 점수대의 학생들은 커브를 타지 않는다”며 “1500대로 끌어올린 후에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커브란 함께 응시한 학생들의 점수와 인원 등에 의해 변환점수(scaled score)에 차이가 나는 것을 말한다. 즉, 1450~1480 대 점수의 학생들은 커브의 유불리가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1500~1520 대 점수라면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라도 5월 시험을 치르는 게 좋다. 1540점 이상이라면 더 이상 볼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독해력 필수 요소 3
이 원장은 SAT 시험은 곧 독해력 싸움이라고 강조하며 독해 능력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로 ‘단어 유추력’, ‘flow(글의 흐름에 대한 이해)’, ‘structure(글의 구조 분석 능력)’을 꼽았다. 또 어려서부터 꾸준한 독서습관을 가진 학생들이 아닌 경우 이러한 독해력을 갖추려면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NT는 독해력 향상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펼치고 있다.
단순암기 NO
단어나 구문, 혹은 문제 유형 등을 달달 외우게 하는 방법으로는 근본적인 독해 능력을 높일 수 없다. 단어는 그날 배운 문장 안에서 익히되 사전 풀이가 아닌 ‘1단계 단어’를 통해 암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acquire’와 ‘alter’의 뜻을 ‘습득하다’와 ‘바꾸다’로 외울 것이 아니라 ‘gain’과 ‘change’로 배우는 것이다. 여기서 gain과 change가 바로 1단계 단어이다. SNT는 모든 단어를 이러한 방식으로 정리한 vocab 족보를 제작해 활용한다. 
학생 혼자 문제풀이 NO
SNT는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독해 문제 풀이 시간을 주고 채점 후에 함께 풀이하는 방식을 경계한다. 모든 지문은 강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읽어 내려가며,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고 단서를 찾아내는 방법을 함께 훈련하도록 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모르는 단어가 있어도 지문 끝까지 뚫는 힘이 생긴다. 이 원장은 예제를 들어 강연을 시연하기도 했다.

SNT 여름방학 특강
여름방학 특강은 Pre-SAT, SAT 정규반, SAT, 실전반, 리딩&라이팅, 토플, IB 프로그램 등이 개설되며, 4~5주간 진행된다. 모든 수업은 6월 12일(IB 19일), 7월 17일 두 차례에 걸쳐 개강한다.

김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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