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상하이 제1백화점이 지난 19일 영업을 끝으로 대규모 새단장에 들어갔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20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제1백화점은 인근 동방상샤(东方商厦)와 연결하는 대대적인 공사를 마친 뒤 오는 10월 ‘이바이쇼핑센터(一百商业中心)’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상하이 제1백화점은 1936년에 처음 오픈한 뒤 난징루(南京路)의 터줏대감으로 중국 백화점 사상 1일 방문 고객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는 등 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오랜 기간 상하이 시민들의 곁에 있었던 만큼, 새단장 전 마지막 영업일에 백화점을 찾은 상하이 시민들은 각각 사진으로 그 모습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새단장으로 제1백화점은 동방상샤와 함께 쇼핑,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대형 문화 휴식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8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백화점이기에 외형은 최대한 유지하되 동방상샤 3,4,5,7층과 연결되어 있는 하늘 다리가 설치되며 이밖에도 다양한 외국 레스토랑, 하늘 정원, 체험식 서점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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