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모바일 4G 인터넷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로 싱가포르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1위에 올랐던 한국은 근소한 차이로 2위로 밀려났다.
영국의 무선 네트워크 시장조사기관인 오픈시그널(OpenSignal)이 지난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싱가포르가 LTE 다운로드 속도 46.6Mbps로 1위에 올랐다고 신랑과기(新浪科技)가 2일 전했다.
한국은 45.9Mbps로 싱가포르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앞서 한국은 지난 8월 오픈시그널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모바일 인터넷 속도, 커버리지 모두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3위부터 5위는 모두 유럽 국가가 차지했다. 노르웨이, 헝가리, 네덜란드는 각각 42.03Mbps, 42Mbps, 38.91Mbps로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이 밖에 룩셈부르크, 호주, 덴마크, 불가리아, 뉴질랜드가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화권 국가로는 대만이 30.47Mbps로 13위에 올랐고 홍콩은 16.69Mbps로 53위에 그쳤다. 미국은 세계 평균치인 16.6Mbps를 겨우 넘은 16.69Mbps로 61위에 그치는 굴욕을 안았다.
오픈시그널이 발표한 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 77개 국가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한 결과다. 보고서는 인도와 같은 개발 도상국의 4G 사용자 급증으로 세계 모바일 인터넷 평균치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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