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 3일 상하이 신천지의 '공산당 1차 회의 개최지'를 찾은 방문객 행렬, 출처=시각중국> |
지난달 31일 시진핑 주석과 상무위원이 상하이 1차 당 대회 개최지를 참관한 이후 이곳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문전성시를 이루며, '홍색관광(红色旅游)' 열풍이 불고 있다. '홍색관광'이란 중국 혁명 역사의 발자취를 좇는 여행이다.
상하이 싱예루(兴业路) 76호는 1921년 7월 23일 공산당 1차 회의 개최지로 중국 ‘공산당의 성지’로 불리는 장소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최근 중국 혁명역사의 발자취를 좇는 ‘홍색여행’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7일 전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내 ‘홍색여행’ 관광객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으며, 상하이, 베이징, 난창, 광저우 등이 홍색여행 10대 도시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특히 상하이는 중국 공산당의 탄생지이자 글로벌 도시로 대표적인 ‘홍색여행’ 장소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씨트립 보고서에 따르면, 19대 당 대회 폐막 이후 1주일간 상하이, 베이징, 시안 등의 ‘홍색여행지’를 참관하는 관광객이 급증했다. 시 주석의 상하이 방문 이후 씨트립 사이트 혹은 앱을 통해 상하이 1차 당 대회 개최지에 관한 검색이 많이 늘어나, 클릭 수가 지난달에 비해 무려 150% 이상 급증했다고 전했다.
또한 ‘초심을 찾아서(探寻初心)’라는 구호를 외치는 젊은이들도 크게 늘었다. 최근 홍색여행 관광지를 찾는 여행객의 절반 이상이 35세 이하였으며, 대다수 여행객은 55세 이하로 집계됐다.
일부 대형 관광버스는 상하이 1차 당 대회 개최지인 신천지에 정거장을 설치하기도 했다. 상하이시 여행국은 올해 상하이 여행절 기간 ‘홍색 1Km’라는 체험구간을 설정했다. 당 개최지에서 출발해 상하이의 변화된 발자취를 찾아 나서는 ‘스토리’가 있는 여행을 구성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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