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서부에 위치한 칭푸구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6000년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지역으로 이 때문에 칭푸구는 상하이에서 최초로 사람이 거주한 지역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오래된 역사와는 달리 최근 칭푸구는 현대화된 빠르고 편한 교통수단을 자랑한다. 매우 큰 강이 흐르고 있어 수상 교통을 이용 할 수 있고,지하철 17호선 신설과 더불어 무엇보다도 상하이 홍차오 국제공항이 위치하고 있어 상하이에서 교통이 편리한 지역 중 하나이다.
칭푸구의 발전 속도는 최근 점점 빨라지고 있다. 상하이시 정부의 서쪽 개발 정책에 힘입어 짧은 시간 안에 경제 방면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으며, 현재도 개발과 발전이 멈추지 않는 곳이다. 통계에 따르면 칭푸구는 매년 GDP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상하이 어느 구(区) 보다도 미래가 기대되는 곳이기도 하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칭푸구를 찾아 관광을 한다. 주자자오(朱家角), 한국인들에게 ‘주가각’으로 불리는 이 수향 마을은 그림같은 풍경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 상하이의 베니스’라고 불리는 주자자오의 원래 이름은 주자춘(朱家村, 주가촌)이다. 황금 수로가 지나는 이 마을은 수륙 교통의 요지로서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풍부한 자원을 자랑하며 상하이에서 본 모습을 가장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는 장난(江南, 강남) 수상 마을로, 1991년 상하이 정부에 의해 ‘4대 역사문화 마을’로 자리매김했다. 주자자오진의 골목길은 밝고 깨끗하며 오래된 나무는 마을 여기저기에 그늘을 형성하고, 흐르는 강줄기 위의 오래된 돌다리 또한 운치를 더해준다. 이곳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전형적인 강남(江南)-장강(长江), 하류의 남쪽 지역으로 쑤난(苏南), 완난(皖南), 저베이(浙北) 등 지역을 가리킴- 수상 마을 모습을 하고 있다.
또 덴샨후(淀山湖)는 바다같이 넓은 호수로 국가AAAA급 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많은 볼거리를 갖고 있는 자연친화적인 지역이다.
푸퉈구(普陀区)
중국 문화유산 사찰, 육상선수 류샹의 고향
•면적: 55.53㎢
•인구: 128.23만명(2016년)
푸퉈구는 상하이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GDP는 926억 위안이다. 교통 또한 편리하다. 19세기 말 외국상인들이 연달아 푸퉈구에 공장을 세워 상하이 경제 발전을 이끌어 냈다. 그 결과로 푸퉈구는 그 당시 상하이에서 가장 유명한 공업 단지였다고 전해진다.
중국 국가대표 육상선수 류샹(刘翔)도 푸퉈구에서 태어났다.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트랙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육상 허들 선수이다. 그는 중국에서 가장 성공을 거둔 선수들 중 하나로, 세계 기록 보유자, 세계 챔피언, 올림픽 챔피언 3관왕 성취를 이룬 첫 중국인으로 푸퉈구 주민들은 이를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한다.
푸퉈구에 있는 진여사(真如寺)는 중국의 문화유산 중 하나이다. 진여사는 상하이에 있는 오래된 사찰로 중국에서는 드물게 원나라의 풍격을 지녔다. 1992년 재건축하고 개방해 사람들이 관광 할 수 있게 만든 진여사는 1만 1970권의 불교 서적을 소장하고 있으며 외부에 개방하고 있다. 현재 사찰에 있는 건축물 대부분이 새로 건축된 것이지만 대전과 사찰 북쪽에 새로 복원된 원나라 시대의 사탑은 예술성이 매우 높아 소중한 불교 예술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자딩구(嘉定区)
구위엔, 별장촌 등 관광자원 풍부
•면적: 464.2㎢
•인구: 147만명(2010년)
자딩구는 상하이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바오산구(宝山区), 푸퉈구(普陀区), 서쪽으로는 장쑤성(江苏省) 쿤산시(昆山市), 남쪽으로는 민항구(闵行区), 칭푸구(青浦区), 북쪽으로는 장쑤성의 타이창시(太仓市)와 인접해 있다. 상하이 도심에서 약 20km 거리에 있다.
남송(南宋) 10년인 1137년 현으로 지정됐으며 1992년 10월 상하이시 자딩구로 공식 지정됐다. 예로부터 별칭으로 류청(疁城)이라고도 불렸으며, 1950년대부터 상하이 과학위성성(科学卫星城)이라 불리기도 했다. 지하철 11호선이 연결돼 있다.
자딩구는 관광자원 또한 풍부하다. AAAA등급의 국가공인 관광지인 구이위엔(古猗园)은 명나라때의 건축물로‘우거진 푸른 대나무가 놀랍다(绿竹猗)’라는 싯귀에서 유래되어 이위엔(猗园)으로도 불린다.
또한 매년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상하이국제자동차경주장(上海国际赛车场)이 자딩구에 들어서 안팅(安亭)자동차문화관광 상품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또 장강(长江) 입구에 위치해 별장촌이 무리지어 있는 등 그 외에도 여러 볼거리가 있다.
학생기자 차수민(SUIS11)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