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62세의 최고령 산모가 아이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올해 62세인 우(吴) 씨는 지난달 25일 66분간의 진통 끝에 2.9Kg의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본래 예정일인 27일에서 이틀 빨리 아이를 출산한 우씨는 지난해 인공 수정을 거쳐 임신에 성공했다.
특히 자연 분만으로 아이를 출산해 더욱 이슈가 됐으며, 현재 대만 역사상 최고령 출산으로 기록되고 있다.
우씨는 "아이를 낳는데 나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출산 전까지 충분한 영양 섭취와 적당한 운동을 한 것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게 된 비결"이라고 밝혔다.
우씨 부부 슬하에는 딸이 1명 있다. 우씨는 "올해 36세인 딸과 이번에 태어난 아이의 생일이 같아 우리 부부에게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우씨를 담당했던 산부인과 의사 홍타이허(洪泰和)는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20세에서 45세에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데 34세 이상의 임산부는 고령 산모로 본다"며 "지난 28년 동안 대만 역의 고령 산모 비중이 11%에서 40%로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현재 전 세계 최고령 산모는 지난 2016년 인도에서 제왕절개로 아이를 출산한 72세 산모이며, 대만에서는 5년 전에 62세 산모가 제왕절개로 쌍둥이를 출산한 바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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