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는 사장이 회사 여직원과 사무실에서 정사를 벌이는 장면이 온라인 생중계되었다는 소식이 퍼져 큰 물의를 빚었다.
각종 SNS에서는 광저우의 한 유명기업 회사 사장이 오전에 온라인 화상 회의를 마친 뒤 전원 끄는 것을 잊은 채 사무실에서 소속 부하 여직원과 낯 뜨거운 장면을 연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결국 전체 5개 성(省)에 걸친 전 직원에게 사장과 여직원의 정사씬이 생중계되었다는 이야기다.
사상 초유의 스캔들은 온라인과 SNS를 통해 일파만파 퍼졌고, 일부에서는 “이미 인터넷에서 해당 동영상을 찾았다”는 사람까지 등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광저우 공안국이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이 사건은 같은 회사 직원 탕(汤)모 씨가 퍼뜨린 가짜 뉴스로 드러났다. 탕 씨는 동료가 “모 사장이 모 여직원과 불륜관계”라고 말한 사실을 듣고, 재미 삼아 가짜 뉴스를 만들었다. 이 소식을 접한 또 다른 직원 왕(王) 모씨는 이야기를 덧붙여 전달했고, 순식간에 이 소식은 SNS을 타고 전국적으로 퍼졌다.
탕 모씨가 이야기를 철회하려고 했지만, 이미 불길은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진 뒤였다.
결국 탕 씨와 왕 씨는 형사 구류 처분을 받았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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