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버튼 하나를 잘못 눌러 여학생과의 농밀한 장면을 만천하에 공개하게 된 교사가 파면 처분을 받았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최근 산시(陕西)성 뤄난현(洛南县)의 한 고등학교 물리교사가 17살 여고생과 키스하는 동영상을 실수로 SNS에 올린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16일 뤄난현 교육위원회의 조사 발표에 따르면, 교사 자(贾, 47)모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자신의 학교 여학생에게 1주일에 3회 개인 과외를 가르쳤다. 과외비는 시간당 100위안이었다.
자 모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경 과외를 마친 후 여학생의 허리를 끌어안고 얼굴을 맞댄 후 키스를 나누었다. 이 과정에서 여학생은 반항하지 않은 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두 사람의 농밀한 장면을 촬영했다.
이날 밤 자 모씨는 이 동영상을 자신의 QQ 비밀공간에 저장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모든 친구와 공유’ 버튼을 눌러 버렸다. 해당 동영상은 순식간에 SNS을 통해 공유, 전파되었다.
당원(党员) 신분 이었던 자 모씨는 결국 당적 박탈 뿐 아니라, 교사 자격까지 박탈당해 학교를 떠났다. 또한 과외비 2000위안도 돌려주었다.
펑파이신문은 인터넷정보부를 통해 관련 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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