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7월1일부터 완성차 및 자동차 부품 수입 관세를 인하키로 했다.
22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 보도에 따르면 완성차의 경우 종전 세율이 25%인 135개 품목과 세율이 20%인 4개 품목에 대해 오는 7월부터 수입관세를 15% 수준으로 내리기로 했다.
자동차부품 세율도 종전에 8%, 10%, 20%, 25% 세율이 적용되던 79개 품목에 대해 6%로 인하키로 했다.
중국은 1986년 자동차 배기량을 관세징수 기준으로 삼다가 2016년 7월1일부터 수입 완성차 세율을 25%로 일괄 적용했으며 현재까지 자동차 수입관세를 9차례 조정했다.
수입관세 인하 소식에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것은 테슬라로, 7월1일부터 중국에서 판매되는 전 차종을 가격을 인하키로 했다. 차종에 따라 4만위안~9만위안이 인하 될 예정이다.
벤틀리 측도 가격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포르쉐측도 조만간 가격 조정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BMW도 수입관세 인하에 환영을 표시하며 가격평가 후 적극적인 반응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타도 중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의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폴크스바겐, 렉서스, 벤츠, 포드 등을 포함한 다수의 브랜드들도 후속 공고를 통해 세부적인 가격조정 조치를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의 수입차 관세 인하 소식에 유럽STOXX 자동차 주가도 0.9% 오르며 최근 4개월동안 최고치를 나타냈고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자동차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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