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자동차 추돌사고로 납치당한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되는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다.
23일 신경보(新京报)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 여성의 아우디 차량은 뒷차로부터 후면 충돌사고를 당했다. 뒷차에 타고있던 여성이 사고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차에서 내린 순간 아우디차 뒷좌석 문이 열리면서 손과 발이 꽁꽁 묶인 한 여성이 굴러 떨어졌다.
아우디 운전석에서 내린 한 남성은 이 여성을 다시 차안에 밀어넣으려고 하다가 주변 시선을 의식한듯 도주했다.
이 여성은 퇴근 길에 지하주차장에서 강도를 만나 납치당했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경찰은 범죄 용의자 천(陈) 씨를 붙잡았으며 천씨는 범죄사실을 순순히 인정했다.
누리꾼들은 "차사고로 목숨을 건졌다"면서 "특히 여성운전자들은 신변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운전 시 문을 잠그고 창문은 손을 집어넣지 못할 정도로 조금 내리도록 해야 한다", "장애물을 만난다든지 하는 돌발상황에서 곧바로 차에서 내리지 말고 주변을 잘 경계해야 한다" 등등 댓글을 달았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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