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7개월된 친딸을 5만 위안(850만원)에 팔아 넘긴 후 6000여 위안(100만원) 어치의 쇼핑을 즐긴 한심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봉면신문(封面新闻) 보도에 의하면 지난 21일 한 여성이 정저우(郑州) 기차역 경찰서를 찾아 전날 저 8시경 딸을 기차역광장 근처에서 잃어버렸다며 신고를 해왔다. 경찰은 기차역 주변을 샅샅이 뒤지고 CCTV카메라도 돌려봤지만 아이의 행방을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
사건 발생 10시간이나 지나서야 경찰서를 찾아 신고한 것에 의구심이 든 경찰이 이 위(余) 모여성에게 꼬치꼬치 캐어묻자 위 씨는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이 여성이 아이를 이미 잃어버렸다는 시각에 홀로 한 훠궈점에서 밥을 먹고있는 상황을 포착, 거짓말이라고 단정하고 조사결과 이날 점심 위 씨의 은행통장으로 4만 9900위안이 입금된 정황이 드러났다.
빼도박지 못하는 증거와 경찰의 심문에 드디어 그녀는 가족들에게 여행간다고 말하고 20일 아이를 5만위안에 팔아넘긴 후 그 돈으로 6000위안 어치 쇼핑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위 씨더러 어린아이를 사간 워이(魏) 씨 등 2명에게 아이를 돌려받고 싶다고 연락하라고 했다. 워이 씨 등은 아이를 돌려받으려면 추가로 1만 위안을 내라고 요구했다. 이날 저녁 아이를 사간 워이 씨 등 2명도 경찰에 붙잡혔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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