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휴대폰을 사용하다가 신형이 나오면 곧바로 신형으로 교체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많은 중고폰들이 생겨나고 있다.
6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보도에 따르면, 한 조사에서 90%이상 응답자들이 집에 중고폰 1대 이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은 새 휴대폰으로 바꾼 후 중고폰은 팔아치우기도 한다. 요즘에는 인터넷 거래뿐 아니라 쇼핑몰 등에도 중고폰을 회수하는 기기들이 설치돼 있어 손쉽게 휴대폰을 판매할 수 있다.
조사연구기관인 IDC에 의하면, 중고폰 판매량이 연 평균 22.3% 증가해 2020년에 이르러 2억226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런데 문제는 중고폰에 들어있는 개인정보가 그대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 초기화 후 판매를 하더라도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은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이를 노리고 중고폰에서 개인정보를 수집해 인터넷에서 판매를 하는 불법행위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고폰을 판매하려면 데이터를 철저하게 지울 필요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선 메모리카드가 있다면 이를 먼저 제거하고 개인정보, 계정, 연락처, 메시지, 사진 등을 모두 삭제한 후 초기화한다. 그 다음 음악이나 동영상들을 대량 다운 받은 후 또다시 지우기를 여러차례 반복, 그리고 나서 다시 초기화한다. 이렇게 하면 혹 데이터가 복구되더라도 여러번 덮어쓰기를 한 개인정보를 복구하기는 사실상 어렵게 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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