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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MP 7월 추천도서

[2018-06-26, 15:02:43] 상하이저널

한양대학교 상하이센터에서는 ‘SHAMP 추천 도서’라는 이름으로, 매주 1권의 도서를 선정해 교민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선정된 도서는 책값의 50%를 한양대에서 지원하므로, 금수강남 1기 북코리아 서점에서 구매할 경우 판매가격의 50%에 구입할 수 있다. (1인 1권, 매주 5권으로 제한)

 

1일~7일
대륙의 거상

-자본주의 토대를 만든 중국 상인들
김영수 | 매일경제신문사
정가: 146원→할인가: 73元
 

 


 

중국이 세계적인 경제 강대국으로 떠오르면서 중국 경제를 움직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에게 장사꾼으로 인식되는 한자 ‘상인(商人)’은 중국 역사상 두 번째 왕조였던 ‘상나라 사람’이란 뜻이다. 중국은 이미 뼛속까지 장사꾼의 나라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기[史記]> 전문가가 들려주는 중국 상인의 역사로 과연 중국 상인의 뿌리는 어디에 있으며,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 중국 경제의 실체를 과거의 역사와 문화, 유구한 전통에서 확인해 보고자 한다. 현대 중국의 발전은 수천 년 중국 경제사의 흐름과 맥락을 같이 한다. 중국 경제의 위상 및 중국인 특유의 상도를 역대 상인들을 중심으로 짚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임이 틀림없다.

 

8일~14일
알리바바

-영국인 투자금융가가 만난 마윈, 중국, 그리고 미래
던컨 클라크 | 지식의 날래
정가: 154원→할인가: 77元

 


여기, 알리바바그룹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가 있다. 위대한 기업가 ‘마윈’에 대한 전설적 스토리를 굳이 보태려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인터넷이 중국에 처음 상륙한 1994년부터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어느 영국인 투자금융가의 이야기이다. 지은이 던컨 클라크는 모건 스탠리 출신으로 20년 넘게 중국 IT 산업의 발전과 이로 인한 소비 부문의 변화를 현지에서 낱낱이 지켜보았다. 그리고, 저축밖에 모르던 중국인에게 ‘소비’라는 새로운 습관을 안겨준 ‘알리바바’를 세계 투자금융계에 지속적으로 소개해온 장본인이다.


지은이는 알리바바의 거대한 성공과 마윈의 화려한 역량에 가려져 그간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중요한 이야기들을 털어놓는다. 알리바바가 역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여러 차례 천국과 지옥을 오가야 했던 세계 투자금융계의 뒷이야기, 오랜 세월 인터넷과 민영기업을 규제해온 중국 정부가 민족의 영웅이 된 마윈을 대하는 불확실한 태도와 속내, 중국 내부의 경쟁자는 물론 이베이 등 실리콘밸리의 막강한 기업들을 물리칠 수 있었던 뜻밖의 비결 등 결정적 순간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15일~21일
중국 함정
한우덕 | 올림
정가: 129원→할인가: 65元

 


이 책의 저자 한우덕은 저널리즘과 아카데미즘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는 중국 경제 전문가로, 이 책에서 중국의 정치경제 체제를 ‘심판이 공도 차는 시스템’이라고 요약한다. 심판은 경기를 관리하는 존재다. 경기가 과열되면 선수들을 진정시키고, 반칙하면 옐로카드를 내민다. 서방의 경제시스템에서 국가의 역할이 그렇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심판이 자기가 원하는 선수에게 공을 슬쩍 차준다. 심지어 주장 행세도 한다. 국가가 경제에 직접 관여하는 ‘국가자본주의(STATE CAPITALISM)’시스템이다. 저자는 이 같은 행태가 시진핑 신시대 더욱 뚜렷해 질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 전략을 짜는 기업인들이 명심해야 할 중국 특색을 다루고 있다.

 

22일~28일  
틈새경제

-소비자의 틈새 시간을 파고드는 모바일 전략
이선 터시 | kmac
정가: 137원→할인가: 69元

 


유능한 기업가는 사람들의 버려진 시간조차 놓치지 않으려 한다. 에선 터시는 이를 ‘틈새 경제’라는 새로운 용어로 설명한다. 그는 사람들이 막간의 시간 동안 가장 많이 하는 행동이 ‘모바일 활동’임을 발견하고, 그들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수익을 내려는 노력을 틈새경제(procrastination economy)라 명명했다.
수많은 기업들이 특정 맥락에서 드러나는 대중의 모바일 기기 사용습관과 행동양식을 활용해 돈을 벌려고 한다. 기업들에게 자투리 시간을 타깃으로 삼는 것이 모바일 기기의 플랫폼과 서비스를 창출하는 전략이 되는 것이다. 틈새 경제에서는 소비자들 대부분 자신의 모바일 기기 사용 습관을 수익화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을 자연스레 받아들인다. 왜냐하면 그 대가로 다양한 사회적 상황을 처리하고 문화, 정보, 오락을 이용하는 도구를 받으니까 말이다. 이제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자투리 시간을 노려 그들의 시간 죽이기를 돕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책은 틈새경제가 어떻게 사람들의 막간의 시간을 통해 큰 수익을 내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본다. 또한 최근 사례와 세계적 전문가의 관점을 집대성하여 독자들이 깊이 있게 다가갈 수 있게 하는 이해의 틀을 제공한다. 파괴적 혁신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시장 기회를 발견하는 방법으로 모든 분야의 리더들과 대중이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전략들을 제시하고 있다.

 

29일~4일  
모두 거짓말을 한다

-구글 트렌드로 밝혀낸 충격적인 인간의 욕망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 | 더퀘스트
정가: 157원→할인가: 77元

 


충격적이었던 지난 미국 대선 결과를 모두 기억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는 흑인과 여러 소수집단을 모욕하고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지지층의 부상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수많은 전문가와 여론조사기관은 물론, 예측의 신이라 불리던 네이트 실버조차 결과에 당황했다. 그 많던 트럼프 지지자들은 왜 선거 직전까지 드러나지 않았을까? 애초에 설문조사에 ‘실제로’ 누구에게 투표할지 솔직하게 답할 이유가 없는 게 아닐까?


<모두 거짓말을 한다Everybody Lies>는 검색 데이터를 이용해 사람들의 숨겨진 진짜 욕망과 생각을 까발리는 책이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고 〈아마존〉‘올해의 책’으로 선정됐다. 인종주의뿐 아니라 정신질환, 성생활, 아동학대, 낙태, 광고, 종교,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충격적인 인간 본성이 거침없이 담긴 이 책은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던 인간과 사회에 관한 지식 대부분이 거짓말로 왜곡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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